"4년 사용한 아기띠·쓰던 젖병…친구들이 선물한 아기용품"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임산부가 쓰던 아기용품을 출산 선물이라고 주는 친구들 때문에 짜증 난다고 불만을 나타났다.
A 씨는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들이 쓰던 물건을 물려줘 섭섭하고 짜증 난다"며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저는 친구, 지인 중에서도 결혼과 임신이 가장 늦은 편"이라며 "쓸만한 육아용품이나 아기 옷, 장난감을 물려주면 도움 되겠지만 (친구들이) 축하한다면서 쓰던 물건을 선물로 보낸다. 물건 상태가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한 임산부가 쓰던 아기용품을 출산 선물이라고 주는 친구들 때문에 짜증 난다고 불만을 나타났다.
A 씨는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들이 쓰던 물건을 물려줘 섭섭하고 짜증 난다"며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저는 친구, 지인 중에서도 결혼과 임신이 가장 늦은 편"이라며 "쓸만한 육아용품이나 아기 옷, 장난감을 물려주면 도움 되겠지만 (친구들이) 축하한다면서 쓰던 물건을 선물로 보낸다. 물건 상태가 정말 할 말이 없을 정도"라고 운을 뗐다.
A 씨는 4년 사용한 아기띠를 받았다며 "정말 좋은 거라고 새것 사지 말라고 당부하더라. 근데 아기띠에서 알 수 없는 집 냄새가 났고, 힙 시트와 어깨끈에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세 이후에나 볼 유아용 도서가 상자 3개에 꽉 채워져서 왔다. 책은 너덜너덜한 상태"라며 "굳이 아기 옷장 정리해서 보내준다길래 받았더니 포대 자루에 옷 30여 벌이 뭉쳐서 구겨진 채로 왔다. 냄새, 얼룩 때문에 버려야 할지 세탁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처박아뒀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A 씨는 "쓰던 젖병도 15개 받았다. 젖꼭지는 따로 사라고 하더라. 뭣도 모르고 받았다가 재질 보니 6개월 주기 교체 권장이라 그냥 버렸다"며 "이외에도 내가 사준 유명 브랜드 카시트 돌려준다고 하고, 반려동물 키우는 언니는 자기가 쓰던 유모차 가져가라더라"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사실 본인이 중고로 내다 팔 수 있는데 챙겨주는 거라 처음엔 고마웠다. 근데 막상 받아보니 너무 엉망인 상태"라며 "모든 친구나 지인이 그런 건 아니지만 유독 제가 많이 챙겼다고 생각한 오래된 친구들이 더 한 것 같다"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이젠 물려준다는 거 다 거절하고 있다. 친구 중에는 저렇게 보내놓고 '당근에 팔 수 있는 수준이다. 새로 사면 얼만데 내가 보내주는 거다' 하면서 선물 안 준다는 친구들은 손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하선 " ♥류수영, '이혼숙려캠프' 후 다정하게 대했더니 당황하더라"
- 김원준 "사업 망했는데 父 외면, 당시엔 서운했는데…" 눈물
- 오달수, 생활고로 6년만 이혼 "전처는 유명 디자이너"
-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이유? "특별한 주거지 없어"
- 故김자옥, 수의 대신 '박술녀 한복' 선택…"슬프기도 하고 당황"
- 함소원 "내 학력 위조 사건은 500만원 때문"
- 배우 전승재, '고려거란전쟁' 촬영 중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
- "정말 충격적" '지역 비하' 논란…피식대학, 사과 없이 '침묵'
- 이다은 "16세에 임신…도박 중독 남편에게 폭행당해"
- 김호중 팬카페에 '보라색 장미' 사진 올라온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