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차전 이어 2차전도 벤치 출발’ 위기의 PSG, UCL 4강 2차전 도르트문트전 선발 명단 공개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선발 명단. PSG REPORT

이강인(23)이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에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돈나룸마, 하키미, 마르퀴뇨스, 베랄두, 멘데스,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루이스, 뎀벨레, 하무스, 음바페가 선발 출격한다.

위기의 PSG다. 1차전 원정길에 나선 PSG는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전반 36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뒷공간을 내주면서 결승골을 실점했고 후반 반격에 나섰으나 2연속 골대 불운 등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1골 차의 패배를 뒤집어야만 결승으로 향할 수 있다.

자신감은 충분하다. 이미 8강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대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1차전 홈에서 2-3으로 패했던 PSG는 2차전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면서 합산 점수 6-4로 4강에 올랐다. 물론 상대의 퇴장이 나오면서 수적 우위로 경기를 펼치긴 했으나 원정에서 뒤집었다는 기억은 자신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르아브르전에서 9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활약을 펼쳤으나 1차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도 엔리케 감독은 단 1장의 교체 카드만을 사용하면서 이강인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차전을 앞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현지 매체 중 일부는 엔리케 감독이 1차전과 다르게 변화를 가져가면서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강인이 그대로 교체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결국 이강인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