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4연패→사실상 UCL 진출 실패’에도 히샬리송은 포스텍 감독 지지 “다음 시즌 더 나아질 것이다”

박찬기 기자 2024. 5. 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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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가 충격의 4연패에 빠지면서 사실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히샬리송(27)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최근 부진에도 히샬리송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지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4로 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했고 후반 초반 2골을 더 내주면서 0-4로 끌려갔다. 참패를 당할 수도 있었으나 히샬리송과 손흥민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간신히 참사는 면했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수비 붕괴다. 토트넘은 4연패 기간 13골을 실점하면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특히나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후방에서의 빌드업도 원활하게 전개되지 못하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손흥민. Getty Images



리버풀전에서 언쟁을 펼친 에메르송 로얄(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오른쪽). Getty Images



더불어 리버풀전에선 동료들끼리의 언쟁 장면도 포착됐다. 전반 종료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에메르송 로얄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언쟁을 펼쳤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둘 사이를 갈라놓으면서 일단락되기는 했으나 현재 좋지 않은 토트넘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4연패에 빠지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사실상 좌절됐다. 현재 토트넘은 18승 6무 11패(승점 60점)를 기록하며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7점 차가 나고 있고 남은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하다. 사실상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Getty Images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이후부터 지속해서 공격적인 축구를 강조하며 자신의 철학을 끝까지 고수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수비가 안정화되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대량 실점을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변화를 가져가지 않고 있기에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그런 가운데 팀의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옹호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지난 4경기에서 우리는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날 것이고 4연패를 이겨낼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축구를 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다음 시즌 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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