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인, 바쿠 사격월드컵 여자 25m 권총 금메달···‘결선 41점’ 자신의 세계기록과 타이

윤은용 기자 2024. 5. 8. 00: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지인. 대한사격연맹 제공



양지인(한국체대)이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의 청신호를 켰다.

양지인은 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사격월드컵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41점을 쏴 1위를 차지했다. 결선 41점은 양지인 자신이 올해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 기록과 타이다.

본선을 전체 3위(586점)로 통과한 양지인은 5발씩 10시리즈(총 50발)를 쏘는 결선에서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했다. 30발째를 쏜 후 중국의 난자오에게 잠시 1위를 내주기도 했으나 40발째를 쏜 후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양지인은 마지막 10발을 모두 명중했고, 최종 37점에 그친 난자오를 여유 있게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파리 올림픽 국내 선발전 여자 권총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한 양지인은 사격 강국 중국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함께 출전한 오예진(기업은행)은 경기 중반까지 3위를 달리다 요세핀 에데르(독일)에게 역전당해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5일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예지(임실군청)는 이번에는 본선 26위로 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