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결장’ 이강인, 2차전 선발 여부도 불투명···선발-조커 현지 매체 의견 갈렸다

박찬기 기자 2024. 5. 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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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2차전 선발 출전에 대한 의견이 현지에서도 갈렸다. 2차전과 마찬가지로 벤치에 앉을 것이라는 예상과 변화를 통해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모두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PSG는 1차전 독일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36분 뒷공간에서 한 번에 연결된 패스에 오프사이드 라인이 무너졌고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PSG는 동점을 노리며 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2연속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을 겪었고 끝내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1차전에서 결장했다. 르아브르전에서 후반 교체로 나선 이강인은 95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곤살로 하무스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이날 3-3 무승부를 거둔 PSG는 2위 AS 모나코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프랑스 리그 1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벤치에 앉은 이강인은 PSG가 0-1로 끌려가면서 후반 교체로 나올 가능성이 높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단 1장의 교체 카드만 사용했고 이강인은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결승행을 이뤄내기 위해선 반드시 뒤집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강인의 선발 여부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먼저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2차전에서 변화를 가져갈 것이다”라고 전망하며 1차전 결장했던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UEFA는 달랐다. UEFA는 PSG가 1차전과 동일하게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부진했던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역시 이강인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8경기에 나섰고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절체절명의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의 왼발이 팀을 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이강인.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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