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휘봉’ 김상식 감독, 도착하자마자 향한 곳은?
[앵커]
베트남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김상식 감독이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화려한 취임식을 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보인 뜻밖의 행보에 찬사가 쏟아졌다고 하는데요.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입국 때부터 시작된 김상식 감독에 대한 관심은, 취임식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100명에 가까운 취재진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고.
[베트남 현지 기자 : "2년 임기 동안 가장 큰 목표가 무엇입니까?"]
문체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김상식 감독의 첫마디부터 박수가 나올 정도로 새 감독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김상식/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 "신 짜오! (안녕하세요!)"]
박항서 감독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지도자의 사령탑 취임.
베트남 국영방송 VTV가 특별 인터뷰할 정도로 기대가 높습니다.
김 감독이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경기장을 찾아 선수를 점검한 것도 현지에서는 큰 화제가 됐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취임식에서 희생과 승리 정신을 강조하며 베트남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김상식/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 "모든 구성원이 위닝 정신을 갖고 원팀으로 싸운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배 박항서 감독은 깜짝 축하 꽃다발로 김상식 감독의 새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김상식/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준비 잘한다면 (박항서)감독님의 그 길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상식 감독은 다음 달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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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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