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PK 판정' 이의 제기…"기존 판정 존중"

이정찬 기자 2024. 5. 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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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K리그 서울과 울산의 경기에서 논란이 된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서 서울 구단이 축구협회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는데요.

협회는 "기존 판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 심판위원회는 "기존 판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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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K리그 서울과 울산의 경기에서 논란이 된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서 서울 구단이 축구협회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는데요. 협회는 "기존 판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서울과 울산의 경기, 후반 막판에 나온 장면입니다.

울산 아타루의 헤더가 서울 최준의 팔에 맞았는데,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울산의 결승골로 이어졌습니다.

서울은 핸드볼 반칙 규정에 의거해 팔로 공을 막으려는 '의도'가 없었고, '부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볼 수 없는데다, 피하기에는 너무 가까워서 '반칙 예외 상황'에 해당한다며 오늘(7일) 대한축구협회에 이의 제기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협회 심판위원회는 "기존 판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논의 결과, 고의성 여부에 대한 의견이 팽팽했는데, 그럴 경우 현장 판단을 존중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핸드볼 반칙은 심판에 의해 주관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은 만큼 논란은 피할 수 없다지만, 문제는 '일관성'입니다.

같은 주심이 판정한 지난달 인천-제주전에서는 무고사의 슈팅이 분명히 수비수 손에 막혔지만 핸드볼이 선언되지 않았고, 다른 심판이 봤던 서울과 김천의 경기에서도 팔로세비치의 슛이 수비수 양손에 차례로 맞았는데도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판정과 관련한 보다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고, 논란이 있는 장면에 대해 협회는 어물쩍 넘어가거나 솜방망이 징계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구단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임찬혁·조성웅)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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