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사상 첫 천만 관중'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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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초고속 흥행을 이어가던 KBO리그가 때 이른 여름 장마 같은 봄비 때문에 울상입니다.
그제(5일) 사상 최초로 어린이날 5경기 우천 취소에 이어, 오늘도 3경기가 취소되면서, 사상 첫 시즌 1천만 관중 목표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현재 178경기에 251만여 명이 찾으면서 사상 첫 1천만 관중도 가능한 상황인데, 최대 '대목'인 어린이날 전 경기 취소라는 악재가 닥치며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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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초반 초고속 흥행을 이어가던 KBO리그가 때 이른 여름 장마 같은 봄비 때문에 울상입니다. 그제(5일) 사상 최초로 어린이날 5경기 우천 취소에 이어, 오늘도 3경기가 취소되면서, 사상 첫 시즌 1천만 관중 목표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어린이날 전국에 내린 비로 프로야구 5경기가 모두 취소됐습니다.
해마다 가장 많은 관중이 몰리는 어린이날에 모든 경기가 우천 취소된 건 1985년 이후 39년 만이고, 5경기가 취소된 건 사상 처음입니다.
어린이날 5개 구장 모두 인터넷 예매분이 모두 팔린 상황에서 예상대로 전 구장 매진이 됐다면 올 시즌 최다인 10만 9천770명이 입장할 예정이었습니다.
구단들은 어마어마한 영업 피해를 봤다며 울상입니다.
[고동현/LG 트윈스 마케팅 팀장 : 입장수입 같은 경우는 한 3억 6천만 원 정도 손해를 본 상황이 라고 보시면 되고요. 기념품도 그게 한 1억 정도 그리고 식음료도 마찬가지로 거의 2억 2천만 원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반 흥행 돌풍을 이어가던 프로야구 관중 추세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현재 178경기에 251만여 명이 찾으면서 사상 첫 1천만 관중도 가능한 상황인데, 최대 '대목'인 어린이날 전 경기 취소라는 악재가 닥치며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늘 경기도 비로 3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양의지가 통산 250호, 251호포를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두산이 키움에 리드를 지키며 3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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