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연타석포’ 두산, 키움에 13-4 대승..3연승 질주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두산이 키움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5월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13-4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연승을 달렸고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3연패 탈출을 노린 키움은 좌완 이종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RF)-도슨(LF)-김혜성(2B)-송성문(3B)-변상권(DH)-이원석(1B)-김휘집(SS)-김재현(C)-박수종(CF)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연승을 이어가려는 두산은 에이스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CF)-허경민(3B)-강승호(2B)-양의지(C)-양석환(1B)-로하스(RF)-김기연(DH)-김재호(SS)-조수행(LF)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2회초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시즌 5호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1사 후 라모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조수행이 적시타로 라모스를 불러들였고 정수빈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해 주자 2명이 더 득점했다.

두산은 3회초에도 득점했다. 이번에도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시 솔로포를 터뜨려 두산 복귀 후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5회초 다시 3점을 얻어 달아났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사구로 출루했고 1사 후 양의지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양석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2사 후 김기연이 적시타로 양석환까지 불러들였다.

키움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6회말 교체출전한 선두타자 김태진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도슨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맞이했다. 김혜성이 안타를 기록해 무사 만루를 만든 키움은 상대 폭투로 김태진이 득점했고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3점을 추격했다.

두산은 7회초 1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3루타를 기록해 찬스를 만들었고 1사 후 양석환이 2루타로 강승호를 불러들였다. 키움은 7회말 김휘집이 시즌 4호 솔로포를 쏘아올려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8회초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김재호가 볼넷, 조수행이 안타로 출루해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정수빈이 희생번트로 주자들을 진루시켰다.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인 두산은 강승호가 안타, 양의지가 적시타를 기록해 또 1점을 얻었다. 그리고 김대한까지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박치국이 1이닝 1실점, 이영하가 1이닝 무실점, 김동주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이종민은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2패째를 안았다. 키움은 박윤성이 1이닝 무실점, 오석주가 2이닝 5실점, 윤석원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사진=양의지/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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