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원치료 위해 일주일 휴가… “증상·병명은 못 밝혀”
김경화 기자 2024. 5. 7. 21: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일부터 일주일간 입원치료차 휴가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7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위해 휴가를 갖는다”며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6일부터 정상적인 당대표 업무를 시작한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어떤 치료를 받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병명은 밝힐 수 없으나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증상 등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올 초 흉기 테러 영향인지에 대해서는 “그것과 무관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2일 부산에서 흉기로 목 부위를 찔려 8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구체적인 증상, 치료를 받는 병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그가 주재하는 회의는 열리지 않으며, 이 대표가 당무 보고도 받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권은 정청래 최고위원이 대행한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심각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총선으로 미뤄뒀던 치료이고, 휴식을 겸해 5월 중 비교적 공적 업무가 적은 시기를 찾아 어렵게 시간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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