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8만 전자’ ‘18만 닉스’ ...AI반도체 훈풍에 메모리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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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심화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값이 5~10% 오를 것으로 전망되자 메모리 업계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7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HBM이 전체 D램 비트(Bit) 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고정가격이 13~18% 오르고, 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은 15~20%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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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HBM이 전체 D램 비트(Bit) 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에는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2%에 그쳤던 HBM 비중이 올해 5%로 상승하고, 내년에는 두 자릿수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HBM 성장세를 예측했다. 지난해 HBM은 전체 D램 매출에서 8%만 차지했지만, 올해는 21%로 늘고, 내년엔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봤다. 판매 단가는 5~10%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고정가격이 13~18% 오르고, 낸드플래시 고정가격은 15~20%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예측(D램 3~8%, 낸드 13~18%)보다 상향 조정한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재고를 관리하려는 구매자 욕구와 AI시장의 수요·공급 전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에서도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7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4.77%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3거래일 만에 8만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3.7% 오른 1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950억원, 1800억원 순매수했다.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5세대 HBM(HBM3E) 12단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콘퍼런스콜에서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 중이며 2분기 중 양산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당초 계획을 앞당겼다. 지난 2일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사장)는 “이번달에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제공하며 3분기에 양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으로 예정됐던 HBM4 12단 제품도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도 HBM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HBM 가격 하락과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늘었지만 대부분의 HBM이 주문 생산인 만큼 급격한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내년 가격인상 소식은 시장의 우려를 일부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중 부진했던 애플 관련주도 하반기 AI를 탑재한 아이폰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반등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은 7일 전거래일 대비 2.13% 상승한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애플에 OLED 패널을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 역시 이날 전거래일 대비 1.04% 오른 1만660원에 마감했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의 애플 매출 비중은 각각 약 80%, 40%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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