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5번째 대관식…취임 전날 "전술핵 훈련" 서방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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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취임식을 열고 새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이 군에 전술핵 훈련을 지시했습니다.
전술핵무기 훈련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인데, 최근 러시아를 압박해 왔던 서방에 대해 다시 핵 위협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식 하루 전, 군에 전술핵무기 훈련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훈련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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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번째 취임식을 열고 새 임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이 군에 전술핵 훈련을 지시했습니다. 전술핵무기 훈련 계획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인데, 최근 러시아를 압박해 왔던 서방에 대해 다시 핵 위협에 나선 걸로 풀이됩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취임 선서와 함께 집권 5기를 시작했습니다.
2030년 대선을 거쳐 2036년까지 사실상 종신집권도 가능해 푸틴의 5번째 대관식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나는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고 보호하며, 러시아의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할 것을 맹세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식 하루 전, 군에 전술핵무기 훈련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관할하는 남부 군관구의 미사일부대가 '가까운 미래'에 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훈련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처음입니다.
최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파병론을 거듭 언급하고,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가 러시아 본토 타격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하자 서방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린 겁니다.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서방의 발언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전례 없는 것으로, 특별한 주의와 조치가 필요합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프랑스와 영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특히 영국 대사에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 영국 무기를 사용할 경우, 영국군 시설과 장비를 공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냉전의 골이 한층 깊어지는 가운데, 프랑스를 제외한 미국 등 서방 주요국 대사들은 오늘(7일) 푸틴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현안이 있고, 한러 관계 관리 필요성이 있다며 이도훈 러시아 대사가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정성훈)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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