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못 뛰니 영화에서 '축구 코치' 맡은 포그바... 파리에서 촬영 중

박윤서 기자 2024. 5. 7.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폴 포그바가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포그바가 2025년 4월 개봉 예정인 프랑스 영화 '포 제로'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청소년 팀 축구 코치 역을 맡을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1993년생인 포그바가 4년 뒤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30대 중반의 나이고, 오랜 기간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실전 감각도 떨어질 터.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폴 포그바가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포그바가 2025년 4월 개봉 예정인 프랑스 영화 '포 제로'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청소년 팀 축구 코치 역을 맡을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현재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지난해 8월 20일 우디네세전 이후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였다. 테스토스테론은 일시적으로 운동 능력을 급격히 상승시켜주는 호르몬으로, 반도핑 기구에서 금지한 물질이다. 포그바는 이로 인해 지난해 9월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2년에서 4년의 출장 정지 위기에 처해있었다.

포그바는 처음 억울함을 드러냈고, 이어 또 다른 샘플을 제출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서 결과가 나왔는데, 또다시 양성이었다. 결국 포그바는 최종적인 결정만을 남겨둔 채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월 말, 포그바의 변명은 인정되지 않았고 결국 4년 출전 정지 처분이 확정됐다. 1993년생인 포그바가 4년 뒤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30대 중반의 나이고, 오랜 기간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실전 감각도 떨어질 터.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포그바는 4년 출전 정지 처분이 확정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오늘 반도핑 기구의 결정에 대해 통보받았고, 그 판결이 잘못됐다고 믿는다.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며 쌓아온 모든 것을 빼앗겨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 나는 규정을 위반하는 물질을 고의로 복용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소 계획도 밝혔다. 포그바는 "프로선수로서 금지된 물질을 사용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내가 뛰거나 상대 팀의 선수, 서포터들을 속인 적이 없다.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이 판결을 항소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항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결국 포그바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9월 4일 엠폴리전이 되었다.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다. 매체는 "2025년 4월 개봉 예정인 영화에서 포그바의 장면은 축구장에서 촬영되었으며 그는 두 개의 다른 장면을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