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부인, 푸틴 5연임 취임식 날 "거짓말쟁이, 도둑, 살인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발나야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우리나라는 거짓말쟁이, 도둑, 살인자가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끝장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발나야는 시민 자유를 존중하고 지키겠다는 푸틴의 이전 취임식 선서를 두고 "공허한 약속일뿐 아니라 기만적이었다"며 "이미 25년간 그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7일(현지시간)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쟁이, 도둑, 살인자"라고 비난했습니다.
나발나야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우리나라는 거짓말쟁이, 도둑, 살인자가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끝장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발나야는 시민 자유를 존중하고 지키겠다는 푸틴의 이전 취임식 선서를 두고 "공허한 약속일뿐 아니라 기만적이었다"며 "이미 25년간 그랬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평화로운 도시를 폭격할 자금을 만들기 위해 매일 우리 모두에게서 엄청난 돈을 훔치고 경찰봉으로 시민을 폭행하며 선동가들은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며 "푸틴 정권의 기반은 거짓말과 부패"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짓말 않고 훔치지 않겠다'는 과거 나발니의 구호는 여전히 유의미하다며 여기에 "전쟁 중단"을 추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나발나야는 지난 3월 러시아 대선 때 독일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투표한 뒤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을 적었다면서 푸틴을 "살인자이자 깡패"라고 지칭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지진 나면 죽을 것 같아"…신축 아파트 '역대급 하자' 논란
- 비닐팩 뜯자 파리 꿈틀, 알까지?…"치킨 트라우마 생겼다"
- 치료 후 어깨 보더니 "잇속 챙겼네"…뿔난 환자들 나섰다
- "딸 넘어질라" 무릎 꿇은 어머니…5년 뒤 근황에 '울컥'
- '판다인 듯 판다 아닌' 강아지 화제…동물 학대 논란도
- '사고 후 차에서 담금주 마셨다'는 공무원…거짓 들통나 유죄
- "그런 적 없다" 항의에도 "구상금 내라"…건보공단 황당 청구
- 윤 대통령, 민정수석실 부활…방어용? 지적엔 "사법리스크 있다면 제가 풀 문제" 의미는?
- 의대 증원 회의록 공방…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고발당해
- '하이브와 갈등' 어도어 이사회 10일 개최…임시주총 의안 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