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호텔롯데, 동남아·일본서 따로 성장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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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가 올 하반기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
주요 공략지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이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 롯데호텔의 운영방안에 대해 "(해외사업)확장에 목숨을 걸고 있다"며 "베트남 등 동남아와 일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호텔롯데는 리스크를 최소화하하면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초기투자비 없이, 곧바로 운영이 가능한 위탁운영 기회를 물색하는 '에셋 라이트(Asset Light)' 전략으로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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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가 올 하반기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 주요 공략지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일본이다. L7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롯데몰과 함께 진출하기보다, 별도로 추진해 성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홍(57·사진) 호텔롯데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는 지난 3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모티브로 한 '더리더'가 공연된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이완신 롯데호텔군 HQ 총괄대표 겸 호텔롯데 대표이사 사장의 사임에 따른 후속 인사를 통해 롯데호텔 리조트·CL본부장에서 롯데호텔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199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30여년간 업력을 쌓아 온 호텔통(通)으로, 호텔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를 일원화해 재출범한 롯데호텔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롯데호텔군HQ는 이완신 전 총괄대표 사임 이후인 작년 여름 해체됐고, 현재 김 대표(호텔앤리조트)와 최홍훈(월드사업부), 김주남 대표(면세사업부) 등 각 사업부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 롯데호텔의 운영방안에 대해 "(해외사업)확장에 목숨을 걸고 있다"며 "베트남 등 동남아와 일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지역을 전체적으로 보고 있지만, 호치민과 하노이를 우선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경우 이미 그룹사가 진출해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 놓은 곳인 만큼 호텔이 보다 수월하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전략으로 해석된다.
일본의 경우 롯데의 유통사업이 태동된 곳으로, 지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자국민(일본인)의 국내여행 수요가 높은 곳인데다 최근 몇년간 이어진 엔저로 한국인들의 일본여행 수요 또한 높아진 상태다.
김 대표가 구상하는 확장 방식은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것이지만 지난해 하노이 떠호이구에 개관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L7이 들어가 있는 형태가 아니라 호텔 별도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그는 "따로 들어가야 그 만큼 성과가 나는 만큼, 롯데몰과 같이 들어가는 방식보다는 호텔이 별도로 진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호텔롯데는 리스크를 최소화하하면서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초기투자비 없이, 곧바로 운영이 가능한 위탁운영 기회를 물색하는 '에셋 라이트(Asset Light)' 전략으로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호텔의 오너십에서 운영권만을 가져오는 위탁 운영 방식은 토지나 건물 등의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운영하는 직영방식보다 경영 관리의 부담이 적다.
다만 이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야만 가능한 방식으로 현재 세계 유수의 글로벌 호텔 기업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전략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현재 해외에서 13개의 체인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위탁 운영 호텔이 총 5개다.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사마라, 롯데호텔 시애틀, L7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이다.
한편 2020년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2020년, 2021년 모두 적자를 냈던 호텔롯데는 2022년 179억을 내며 흑자전환을 했고, 2023년 712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1342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의 9818억원보다 1524억원, 15.5% 늘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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