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비공식 특사가 조율? / "총선 책임자 리스트 있어야" / "3김 여사 특검하자"

2024. 5. 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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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톡톡 시작합니다.

【 질문 1 】 '비공식 라인 가동', 어떤 인물들 간 비선 라인을 말하는 겁니까?

【 답변 1 】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을 물밑에서 조율한 비공식 라인입니다.

윤 대통령은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이 대표는 민주당 공관위원장이었던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공식 특사로 회담을 조율했다는 내용이 한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핵심 메시지를 살펴보면요,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경쟁자가 아닌 국정 동반자다", "생산적 정치는 이 대표 대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국무총리 후보 추천권을 주겠다" 같은 제안을 했다고 함 교수는 주장했습니다.

【 질문 2 】 만일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여당 당적을 가진 대통령의 제안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나간 면도 있어 보여요?

【 답변 2 】 당장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대통령을 향해 "탈당하라"는 다소 과격한 의견도 올라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즉각 비선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여야, 언론 할 것 없이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제안이 많았다"고 했는데요.

이 보도 역시 그런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거죠.

그러면서 이번 회담은 대통령이 직접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성사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 교수에게 입장을 물었는데요, "대통령님의 큰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소개해 달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 질문 3 】 다음 키워드는 '총선 책임자 리스트'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 이야기 같은데요?

【 답변 3 】 네, 총선 패배 요인을 따져보는 국민의힘 총선백서 TF에서 나온 의견입니다.

▶ 인터뷰 : 박명호 /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TF 최종 페이지에 이번 총선의 책임자 리스트가 있어야 합니다. 누구 때문에, 어떤 것들 때문에 이런 결과가 빚어졌다고 하는 것에 대한…"

패널로 참여한 박 교수는 TF는 법률적 책임을 묻는 곳은 아니지만 정치적 책임 묻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4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들리는데요?

【 답변 4 】 네, 그래서인지 총선백서 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패널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전 위원장과 정영환 전 공관위원장의 의견은 듣겠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훈 / 총선백서 TF 위원장 - "두 분이 총선에서 굉장히 큰 역할 했다는 거 모두 다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소회가 있으시고 어떤 개선안이 있으신지 청취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 질문 5 】 '3김 여사 특검', 3김 여사는 누구를 말하는 건가요?

【 답변 5 】 먼저 민주당 중심이 야권이 특검을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가 있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세 사람을 칭하는 겁니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국민의힘김민전 당선인이 당 지도부에 3명 여사의 특검을 역제안하자고 요구했습니다.

【 질문 6 】 3여사 특검법 제안이 갑작스럽기는 한데 의도가 있을 것 같은데요?

【 답변 6 】 말씀하신 대로 실현 가능성은 굉장히 낮습니다.

김 당선인은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김정숙 여사의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짜리 파우치 특검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으로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야권으로 배우자 특검법 전선을 넓혀 역으로 민주당을 압박하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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