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처졌던 애플, 승부수 띄우자…삼성·하이닉스 웃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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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자체 개발에 나서면서 AI 가속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적으로 'ACDC(Apple Chip for DataCenter)'라는 코드명으로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헤드셋 같은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개발해왔던 애플이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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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반도체 자체개발
데이터 생태계 연결 나서
글로벌 메모리 수요 확대
삼성·SK하이닉스 수혜
빅테크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애플은 다른 기업과 달리 아이폰 같은 제품도 보유한 만큼, 반도체 시장은 물론 AI시장 전반에 큰 파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직접 만든 AI반도체로 데이터센터와 제품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을 비롯한 ‘매그니피센트7’ 모두 AI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것이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한층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내부적으로 ‘ACDC(Apple Chip for DataCenter)’라는 코드명으로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서버용 반도체는 엔비디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AI 학습용이 아닌,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용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헤드셋 같은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개발해왔던 애플이 서버용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버용 반도체는 클라우드를 통한 서비스를 전제로 하는 만큼, 생성형 AI를 이용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생성형 AI 개발에 뒤쳐져있다는 투자자들의 평가를 받았던 애플은 이번 AI 반도체 개발로 시장 인식을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7일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 대비 4.77%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3.7% 상승했다.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도 지난달 11일 이후 약 한달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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