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이 대표 회동에 특사·물밑 라인 없었다"

윤나라 기자 2024. 5. 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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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각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리인 격으로 '비밀 특사' 역할을 하며 회담 성사 등을 조율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론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한 질문에 "오래전부터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지적·제안을 언론, 여당과 야당 등을 통해 받아왔다"며 "대통령이 회담을 결정해서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성사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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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수회담에서 이야기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이재명 대표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이 성사된 배경에 물밑에서 역할을 한 별도의 인사들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과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각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대리인 격으로 '비밀 특사' 역할을 하며 회담 성사 등을 조율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론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한 질문에 "오래전부터 대통령은 이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지적·제안을 언론, 여당과 야당 등을 통해 받아왔다"며 "대통령이 회담을 결정해서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했다"고 성사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식 라인을 거쳐 했다"며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언론, 여야, 대통령실 내부 등에서도 제기돼 온 이 대표와 회담 요구가 총선 이후에 더욱 커지자 직접 이 대표에게 전화해 회담을 제안했다는 설명입니다.

대통령실은 해당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회담에서 '이 대표 경쟁자가 될 만한 사람은 인사에서 배제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보도된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의를 밝힌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과 관련해 "시일이 좀 걸린다고 윤 대통령이 최근 말했고, 그 상황에서 변한 것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민주당 이 대표 간 최근 회담에서도 총리 인선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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