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민정수석에 김주현…민정비서관 이동옥·공직기강 이원모

윤나라 기자 2024. 5. 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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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신임 민정수석의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부활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 때 민정수석실을 안 만들겠다고 한 게 아니고 정치를 시작하면서 2021년 7월로 기억하는데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민정수석실을 설치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했다"며 "그 기조를 지금까지 유지해 왔는데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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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 직접 소개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폐지했던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기로 하고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신임 민정수석의 인선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부활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제가 대통령직 인수위 때 민정수석실을 안 만들겠다고 한 게 아니고 정치를 시작하면서 2021년 7월로 기억하는데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민정수석실을 설치하지 않겠다'라고 얘기했다"며 "그 기조를 지금까지 유지해 왔는데 민심 청취 기능이 너무 취약했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부터 언론 사설부터 주변 조언 등을 많이 받았다"며 "모든 정권에서 다 이유가 있어서 하는 것인데 민정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저도 고심을 했고 복원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역기능을 우려해서 법무비서관실만 뒀다가 결국은 취임 2년 만에 다시 민정수석실을 복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정기관 장악과 사법리스크 대응'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서 설치하는 것"이라며 "민심 정보라 하지만 결국 정보를 수집하고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정보를 다루는 부서는 꼭 법률가가 지휘하면서 법치주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래서 과거 역대 정권에서도 법률가 출신들이, 대부분 검사 출신이 민정수석을 맡아온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법 리스크가 있다면 자신이 해결할 문제이지, 민정수석이 할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민정수석실에는 비서실장 직속이던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이관하고, 민정비서관실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민정비서관에는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이,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옥 내정자는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과 지방재정정책관 등을 지냈고, 검찰 출신인 이원모 내정자는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지낸 뒤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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