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가격 표기 오류"..세븐틴, 앨범 17만 원 '고가 논란' 해프닝 마무리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세븐틴 베스트 앨범 디럭스 버전이 고가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소속사가 "가격 표기 오류"라며 해프닝이라고 확인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7일 "금일 오전 11시부터 판매 개시된 '17 IS RIGHT HERE(Deluxe Ver.)'의 가격 표기 오류와 관련해 안내드린다"면서 "해당 앨범은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한 구성의 한정판으로 최초 기획됐다. 준비 과정에서 베스트 앨범의 취지에 맞춰 희소성보다는 더 많은 팬 여러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기획 방향성을 수정하면서 구성품 및 가격이 변경되었다"고 알렸다.

세븐틴은 지난 달 29일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Deluxe Ver.)'를 발매하고 컴백했고, 7일부터는 디럭스 버전을 선보였다. 디럭서 버전에는 12페이지 분량의 포토북 14종, 84페이지 분량의 아카이빙북 1종, 포스터 2종, 스티커팩 30종, 키링 13종, 포토카드 등의 세트로 구성됐다. 공개된 앨범의 정가는 20만 4900원으로, 17%를 할인해도 17만 원대의 가격으로 팬들의 원성을 들은 바 있다.

그러나 소속사는 해당 가격이 잘못 표기되었다면서 "운영상의 오류로 인해 최종 가격이 아닌 최초에 기획한 가격으로 유통처에 잘못 안내되어 판매 페이지 내 가격 표기 오류가 발생하게 됐다. 유통처와 가격 표기 변경 및 환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어 가격 오류에 대해 더 빠르게 공지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금일 오후 5시부터 판매 체이지 내 판매 가격 표기가 정정될 예정이며, 이미 구매를 완료한 분들께 각 판매처에서 환불 처리 및 재결제를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혼선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 이런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현재는 앨범의 판매가가 8만3400원, 17%를 한인해 6만9500원으로 조정돼 판매되는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