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청주 눈썰매장 '슈퍼맨'이 또… 이번엔 쉬는 날 화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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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가족 여행을 떠난 소방관이 불길이 치솟은 차량을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7일 경북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이 같은 미담의 주인공은 충북소방본부 안전체험관에서 일하는 권민호 소방장이다.
권 소방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영덕 달산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달산3터널 입구에서 고무류 22t을 싣고 가던 25t 화물차 뒷바퀴에서 불이 번지는 걸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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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가족 여행을 떠난 소방관이 불길이 치솟은 차량을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했다.
7일 경북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이 같은 미담의 주인공은 충북소방본부 안전체험관에서 일하는 권민호 소방장이다.
권 소방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영덕 달산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달산3터널 입구에서 고무류 22t을 싣고 가던 25t 화물차 뒷바퀴에서 불이 번지는 걸 발견했다.
당시 차량 운전자가 소화기를 들고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불길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권 소방장은 곧장 차를 세우고 터널 안에 배치된 소화전을 사용해 불을 진압했다.
차량은 뒷바퀴 6개와 차체 일부를 태우고 꺼졌다. 권 소방장의 긴급한 대처가 없었더라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권 소방장의 미담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이 같은 살신성인의 직업 정신을 발휘한 게 처음이 아니어서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가족들과 함께 청주 눈썰매장을 찾았다가 붕괴된 구조물에 깔린 시민들을 긴급 구조하기도 했다.
권 소방장은 지난해 12월 24일 4시 29분쯤 눈썰매장 이동통로의 지붕이 무너지는 걸 보고 맨손으로 얼음을 들어 옮기는 등 응급 구조 활동을 펼쳤다.
이때 구출한 인원만 10대 남성과 20대 여성 총 2명이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은 한때 의식을 잃어 심폐소생술(CPR)을 받기도 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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