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손흥민 이을 韓 3번째 'UCL 결승' 누가 갈까?..슈퍼컴퓨터는 '김민재 패-이강인 승' 예측

김민재-이강인, 나란히 UCL 준결승 진출
결승 오를 경우 박지성-손흥민 이어 역대 한국인 '3번째' 진출
슈퍼컴퓨터는 '뮌헨 패-PSG 승' 예측

사진=게티이미지.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우승팀을 예측했다. 

[포포투=김아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역대 3번째 한국인이 나올까.

이번 2023-24시즌 '별들의 전쟁' 무대에는 유독 많은 코리안리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셀틱 듀오' 오현규와 양현준은 조별리그에 출전하며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았다.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 황인범 역시 챔피언스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빅 클럽에 진출한 김민재와 이강인도 그 중심에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 김민재는 전반기 동안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강인 역시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해 자신의 커리어 2번째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고, 데뷔골과 1도움도 기록했다.

토너먼트에 접어들면서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소속팀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성과 손흥민 뒤를 이어 처음으로 준결승에 오른 한국인이었다. 이들 중 결승전에 오르는 팀이 나온다면 역대 한국인 3번째로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된다. 뮌헨과 PSG가 동시에 결승전에 올라 사상 처음으로챔피언스리그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우승팀을 예측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우승팀을 예측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은 지난 주에 열렸다.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2-2 무승부를 거뒀고,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 오는 2차전에서 PSG는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맞이하고, 뮌헨은 레알 원정을 떠난다.

결승 무대에 오를 최종 주인공은 누가 될까.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우승팀을 예측했다. 먼저 레알과 뮌헨 중 결승으로 향하는 팀은 레알이었다. '옵타'는 레알의 결승행을 61%, 뮌헨을 39%로 예측했다. 반면 PSG와 도르트문트는 PSG가 63%로 앞섰고, 도르트문트가 37%에 해당했다. 최종 우승은 레알이 36%의 확률로 가장 높았고, PSG는 30%로 그 뒤를 이었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각자의 팀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김민재는 전반기에 비해 벤치를 주로 지키는 중이다. 최근 레알과의 1차전에서 기회를 받았지만 2실점 빌미가 되면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이어진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 중이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오는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김민재와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과 우승팀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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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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