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수입차 판매 1위 등극…4개월만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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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4개월 만에 BMW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누적 대수는 7만6천143대로 전년 대비 7.8%(8만2천594대) 감소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벤츠가 6683대로 1위를, BMW가 5750대로 2위를 기록했다.
벤츠가 BMW를 제치고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한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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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1천560대로 전년 대비 3.1%(2만910대) 증가했다. 누적 대수는 7만6천143대로 전년 대비 7.8%(8만2천594대) 감소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벤츠가 6683대로 1위를, BMW가 5750대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테슬라로 1722대, 4위는 볼보(Volvo) 1210대로 집계됐다.
뒤이어 렉서스 920대, 토요타 893대, 아우디 770대, 미니(MINI) 676대, 포르쉐 620대, 폭스바겐 566대, 포드 350대, 지프 281대 등으로 순위가 이어졌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212대(52.0%), 2000cc~3000cc 미만 5600대(26.0%), 3000cc~4000cc 미만 763대(3.5%) 등으로 집계됐다.
벤츠가 BMW를 제치고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한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BMW에 밀려 2위를 차지해 오다가 지난 3월에는 테슬라(6025대)와도 1828대 차이로 3위까지 떨어졌다. 홍해 사태 등으로 막혀있던 물량 공급이 풀리면서 E클래스를 비롯한 인기 모델이 선전해 전월 대비 판매량이 늘어났다.
정윤영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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