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 미래에 고민 많아…전대룰, 당원·민심 조화해야"

김철선 2024. 5.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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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은 7일 "당의 미래, 당이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겠다는 고민까진 아직 이르지 못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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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출마 여부엔 "아직 고민 이르지 않았다"
중진 간담회 참석하는 나경원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4.15 [공동취재]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은 7일 "당의 미래, 당이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겠다는 고민까진 아직 이르지 못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4·10 총선 당선으로 5선에 성공한 나 당선인은 "내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 안 하느냐를 떠나 우리 당이 어떻게 하면 사랑받을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다"며 "그런 고민을 하다 보니 계속 어깨도 무겁고, 마음도 편치 않다"고 말했다.

현행 '100% 당원투표' 방식인 당 대표 선거방식에 대해선 "지난번에 갑자기 당원(투표) 100%로 정했는데, 이전에는 민심 30% 정도를 넣었다"며 "이런 부분을 적절하게 조화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직 후보자 선출과 당 대표는 역할이 다르다"며 "공직 후보자는 밖에 가서 표를 벌어와야 하니 민심을 좀 더 많이 반영할 수 있지만, 당 대표는 결국 당원을 대표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기존 거론되던 6월 말∼7월 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나 당선인은 "당선자총회에서 토론한 이야기가 있으니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당선자 총회에서 황우여 비대위는 '관리형 비대위'로서 역할을 해달라, 한마디로 전당대회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던 것 같다"며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들과 충분히 논의해 잘 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언급했다.

나 당선인은 최근 3파전으로 치러지는 당내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처럼 단독 출마, 단독 추대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책적으로 역량 있는 여러명이 나와 경선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철규 의원도 포기하지 않고 (원내대표 선거에) 나왔어도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봤다"고 덧붙였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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