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산울림' 고 임영웅 마지막 무대…박정자·전무송 '눈물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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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의 영결식이 7일 오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전 7시 임 대표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오전 9시께 치러진 영결식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족과 동료 연극인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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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국 연극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고(故)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의 영결식이 7일 오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엄수됐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전 7시 임 대표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으로 이동했는데요.
오전 9시께 치러진 영결식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족과 동료 연극인 1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배웅했습니다.
동료 참석자들은 연극에 대한 고인의 열정을 돌아보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고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디디'를 연기한 전무송 배우는 "선생님은 우리 연극계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큰 가르침을 남기셨다"면서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임 대표는 지난 4일 새벽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89세를 일기로 별세습니다.
1955년 연극 '사육신'을 연출하면서 연극계에 데뷔. 1969년 부인인 번역가 오증자 씨가 번역한 사무엘 베케트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국내 초연한 이래 다양한 작품으로 호평받으며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허지송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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