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팔’ 장재영, MCL 수술 대신 재활 택했다…“70~80% 손상 소견, 약·주사로 참고 던질 수도”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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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장재영이 팔꿈치 내측측부인대(MCL)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홍원기 감독은 7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구단과 선수가 논의 끝에 일단 수술을 안 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아무래도 투수를 하면서 처음 팔꿈치가 아파서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소견은 그렇게 나왔는데 본인은 팔꿈치 통증이나 손가락 저림 증세가 사라졌다고 해서 우선은 재활 쪽으로 더 신경을 써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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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장재영이 팔꿈치 내측측부인대(MCL)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키움 구단은 70~80% 손상 소견이 나왔지만, 선수 본인 의견을 존중해 우선 재활 방향로 가닥을 잡았다.
장재영은 올해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준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 투구를 재개했지만, 손가락 저림 증세까지 나타나 다시 투구를 중단했다. 장재영은 5월 3일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심한 손상과 더불어 수술을 권장받았다.
하지만, 장재영은 7일 구단과 면담 끝에 수술이 아닌 재활로 먼저 방향을 잡았다. 홍원기 감독은 7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구단과 선수가 논의 끝에 일단 수술을 안 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아무래도 투수를 하면서 처음 팔꿈치가 아파서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소견은 그렇게 나왔는데 본인은 팔꿈치 통증이나 손가락 저림 증세가 사라졌다고 해서 우선은 재활 쪽으로 더 신경을 써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보통 수술을 하며 1년 이상 재활 기간을 잡아야 한다. 다른 투수들과 비교해서 아직 많은 걸 못 보여줬기에 그런 마음도 크지 않았나 싶다. 1년 이상 시간이 그냥 날아간느 거라 고민이 컸을 거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듣기로는 미국에선 아파도 참고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으면서 던지는 투수들도 있다고 하더라. 사람마다 몸 특성이 다르니까 향후 재활 상태를 보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듯싶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한편, 키움은 7일 경기에서 이용규(우익수)-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1루수)-변상권(지명타자)-이원석(1루수)-김휘집(유격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을 상대한다. 키움 선발 투수는 이종민이다.
홍 감독은 “지난 일요일 우천 취소 덕분에 한숨을 돌릴 시간이 생겨 다행이다. 오늘도 비가 내리지만, 홈 경기라 100% 경기를 하기에 그런 부분이 준비하는 점에선 더 낫다. 오늘 이종민 선수가 긴 이닝보다는 한 이닝 한 타자에 집중하면서 책임감 있는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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