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려욱과 5월 말 결혼 발표 "상처 입으실 분들께 죄송" [전문]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타이히 출신 가수 아리(본명 김선영·29)가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본명 김려욱·36)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최근 아리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어느덧 봄이 왔다. 해가 맑은 날이 잦아질수록 제 마음에도 온기가 올라오는 듯 하다.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아리는 "오는 봄 5월 끝자락에 따뜻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며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온 분과 이제는 가족이 되려 한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용기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 한편으로는 저희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실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모습으로 가정을 지키고 여러분을 배려하며 잘 살도록 하겠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가내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려욱 역시 지난달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시하며 엘프(팬덤명)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려욱은 "아시다시피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다. 함꼐 해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 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리는 지난 2012년 11월 그룹 타히티로 데뷔했다. 타히티 해체 후 연기자로 전향해 뮤지컬 '서른즈음에 시즌2'와 연극 '엄마의 레시피', '행복리' 등에 출연했다. 려욱은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쏘리쏘리', '너라고', '미인아', '미스터 심플'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슈퍼주니어-M, 슈퍼주니어-K.R.Y 및 솔로가수로도 활동했으며 뮤지컬, 연극에도 출연하며 관객들을 만났다. 두 사람은 2020년 9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하 아리 글 전문
어느덧 봄이 왔네요 해가 맑은 날이 잦아질수록
저의 마음에도 온기가 올라오는 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안녕하신가요?
아리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오는 봄 5월 끝자락에 저도 따듯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 해온 분과
이제는 가족이 되려 합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용기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또 한 편으로는
저희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실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모습으로
저의 가정을 지키며 여러분을 배려하며 잘 살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가내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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