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축구를 사랑하는 여자' 제3회 양구 국토정중앙기전국여성클럽축구대회 MVP 임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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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OFC 소개한다면.
블랙 팀에는 축구 경험이 더 많은 친구들이 모였고, 그린 팀에는 축구 대회 자체를 처음 경험해본 친구도 있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OOOFC를 보고 축구가 이렇게 재밌다는 걸 알게 되면 좋겠다.
사진=한국축구연맹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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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 OOOFC 소개한다면.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서 운동한다. OOO는 Out-Of-Office의 줄임말로 '자리 비움, 부재 중'이라는 의미다. 직장 자리를 비우고 축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2021년에 창단했다. 30명의 멤버와 2명의 코치님이 함께하며, 20대와 30대로 구성됐다.
- OOOFC 블랙과 그린 두 팀이 출전했는데.
대회 엔트리 제한이 18명이었다. 그런데 26명의 멤버가 출전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함께 열심히 훈련해왔기에 최대한 많은 멤버가 뛸 수 있도록 두 팀으로 나눠 출전했다. 블랙 팀에는 축구 경험이 더 많은 친구들이 모였고, 그린 팀에는 축구 대회 자체를 처음 경험해본 친구도 있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는 간절함을 그린 팀이 먼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간절함과 응원 덕분에 블랙 팀이 힘을 받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우리는 11인제 경기를 하는 팀이라, 11인제 양구대회도 열리기를 바란다. 한 팀으로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다.
- 우승 소감과 가장 긴장했던 승부는.
2022년, 2023년 대회에서 모두 3위를 해서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다. 팀으로서 첫 우승이다. 창단 이후 첫 우승의 결실을 맺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훈련을 많이 했는데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살떨렸던 승부는 RE:ESSA와의 8강전이다. 정규시간에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로 갔고,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주장 김현선이 키퍼로 나서서 선방 2개를 해냈다. 끝나자마자 모든 팀원들이 환호하면서 뛰쳐나가는 순간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한 책임감, 각오, 목표.
우리가 하는 이 축구가 너무 재미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시작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매년 초심자들이 축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팀에서 열고 있다. 훈련하고 경기하는 모습들을 담아서 SNS로 전하고 있다. 우리 팀이 성장해나가는 걸 기록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OOOFC를 보고 축구가 이렇게 재밌다는 걸 알게 되면 좋겠다.
사진=한국축구연맹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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