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갑질 의혹' 주중대사 "징계 사안 아니다"

홍순준 기자 2024. 5. 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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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 대사는 주재관 대상 교육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징계 등 신분상의 조치가 이뤄질 정도는 아니라는 외교부 판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주중대사관에 근무 중인 주재관 A 씨는 지난 3월 초 정 대사에게 폭언 등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신고서를 외교부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베이징 현지에 감사팀을 보내 지난달 15일부터 열흘에 걸쳐 사실관계 등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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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호 주중 대사

'갑질' 의혹이 제기된 정재호 주중국 대사에 대한 외교부 감사 결과, 정 대사를 징계할 사안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외교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 대사는 주재관 대상 교육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징계 등 신분상의 조치가 이뤄질 정도는 아니라는 외교부 판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또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등 다른 사안은 모두 사실과 다르거나 증거가 없어 '불문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주중대사관에 근무 중인 주재관 A 씨는 지난 3월 초 정 대사에게 폭언 등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신고서를 외교부 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외교부는 베이징 현지에 감사팀을 보내 지난달 15일부터 열흘에 걸쳐 사실관계 등을 조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주중대사인 정 대사는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정책 자문을 했고,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포함돼 미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의 대 중국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정 대사는 그해 6월 주중대사에 내정됐고, 8월 제14대 대사로 정식 취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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