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에 정밀 무기 제공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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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정밀 무기를 보내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존 커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가 보류됐는지 질문을 받자 자세한 언급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우리의 안보 공약은 철통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생한 후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다수인 3만4000명이 사망하자 미국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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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정밀 무기를 보내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이 같은 조치에 국내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고의로 인도를 연기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통합직격탄(JDAM) 최대 6500발 약 2억6000만달러 어치를 이스라엘에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백악관은 이스라엘에 무기 판매를 제한하라는 요구를 무시했으며 이번 연기 결정이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의 국경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계획을 발표하자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존 커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가 보류됐는지 질문을 받자 자세한 언급없이 “이스라엘에 대한 우리의 안보 공약은 철통같다”라고 말했다.
보통 미국 판매 승인을 위해서는 국무부가 하원과 상원 외교위원회에 판매 계획을 통보하며 의회 승인을 정식으로 거쳐야 한다.
그러나 저널은 의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JDAM의 경우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생한 후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다수인 3만4000명이 사망하자 미국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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