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손진책 연출 "햄릿 강명석·이승주, 느낌 달라..보는 재미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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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손진책 연출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강필석, 이승주를 분석했다.
손진책 연출은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이게 셰익스피어의 주제이자 대사다. 사는 게 죽음을 맞을지언정 제대로 사는 거다. 비겁하게 살아가는 건 살아도 죽은 거다. 한 생명체를 버릴지언정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햄릿을 이쪽으로 다시 펼쳐 보이자고 생각했다"라며 작품을 시작하게 된 과정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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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손진책 연출은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이게 셰익스피어의 주제이자 대사다. 사는 게 죽음을 맞을지언정 제대로 사는 거다. 비겁하게 살아가는 건 살아도 죽은 거다. 한 생명체를 버릴지언정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 햄릿을 이쪽으로 다시 펼쳐 보이자고 생각했다"라며 작품을 시작하게 된 과정을 떠올렸다.
이어 "두 햄릿 캐릭터가 재밌다. 강필석 배우는 외향적 사유형이라면 이승주 배우는 내향적 사유형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니체가 두 인물을 분류하지 않나. 아폴론적 인물은 대사로 흘러가고 헤르메스적 인물은 감정적으로 흘러간다. 강필석은 아폴론, 이승주는 헤르메스다"라며 "강필석은 그리스 조각 같은 대사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이승주는 멜라토닌 자체다. 슬픈 코러스 음악 선율이 흐르는 듯하다. 두 캐릭터가 아주 다른 색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햄릿'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연극이다. 60년 경력인 배우 전무송, 이호재, 박정자, 손숙부터 첫 연극에 데뷔하는 루나 등이 총출동했다. '햄릿'은 오는 6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앝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중구=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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