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득점 선두’ 브루노 실바 “득점왕 욕심도 있지만 승격이 더 중요”

강동훈 2024. 5.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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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한국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민 서울이랜드FC 공격수 브루노 실바(브라질)가 초반부터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브루노 실바는 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승리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며 "득점왕으로 거론되는 것도 좋지만, 우선 팀이 잘 되는 게 먼저다. 득점왕보단 승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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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이번 시즌 한국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민 서울이랜드FC 공격수 브루노 실바(브라질)가 초반부터 놀라운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더니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6골)로 올라서면서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브루노 실바는 득점왕 욕심보단, 팀이 승격하는 게 우선이라며 개인보단 팀을 먼저 생각했다.

브루노 실바는 6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승리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며 “득점왕으로 거론되는 것도 좋지만, 우선 팀이 잘 되는 게 먼저다. 득점왕보단 승격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겨우 내 서울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브루노 실바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 무대가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하고, 또 팀에 잘 녹아들면서 단숨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입단 당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려 팀 승리에 기여하는 핵심 선수로 자리 잡겠다”던 약속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실제 브루노 실바는 개막전 부산아이파크전(3-0 승)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고, 이어 수원삼성전(2-1 승)에선 1골 1도움 기록하며 직접 승리를 이끌었다. 그 뒤로 2경기에서 잠시 침묵했지만, 성남FC전(2-2 무)에서 멀티골, 충남아산FC전(5-0 승)에서 2골 1도움을 각각 기록하며 놀라운 득점력을 뽐냈다. 그리고 이날 페널티킥(PK)을 성공시켰다.



서울이랜드는 브루노 실바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현재 9경기에서 16골을 몰아쳤다. 이는 K리그2 최다 득점 단독 4위다. 6골을 기록 중인 브루노 실바는 단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금의 페이스를 계속해서 잘 유지한다면, 데뷔 첫 시즌부터 득점왕을 노려볼 만도 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루노 실바는 하지만 득점왕 욕심은 뒷전이다. 그의 성격상 개인의 욕심보단 팀이 더 잘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득점왕이 되면 좋긴 하겠지만, 제 개인적인 것보단 팀이 잘 되는 게 우선”이라는 브루노 실바는 “팀이 K리그1로 승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계속 노력해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승격을 바라는 브루노 실바는 이날 서울이랜드가 승리하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솔직히 말하면 정말 아쉽고 실망스럽다. 승점 3을 얻지 못해 굉장히 아쉽다”며 “골을 넣은 건 기쁘다. 하지만 골보다 간절하게 원했던 건 승리였다. 승리하지 못해서 아쉽다. 다음 경기에선 꼭 승점 3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 속에 그가 남긴 말이었다.

브루노 실바는 끝으로 “시즌 목표는 당연히 팀의 승격”이라고 강조한 후 “그 과정에서 제가 많은 골을 넣으면서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항상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선수에겐 팬들의 성원이 정말 중요하다.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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