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같은 봄비에…귀리·보리 쓰러지고 조생종 벼 침수

이시내 기자 2024. 5. 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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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전남에선 귀리·보리 등 맥류 도복(쓰러짐) 피해가 발생하고 조생종 벼가 침수됐다.

전남농협본부(본부장 박종탁)에 따르면 전남지역 농경지 피해면적은 1723.1㏊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맥류 도복 피해규모는 1374㏊, 조생종 벼 침수규모는 349.1㏊에 달한다.

 주요 피해 발생지역은 해남·강진·순천·보성·고흥·광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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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집중호우로 전남 강진에서 맥류 도복(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어린이날 연휴 사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전남에선 귀리·보리 등 맥류 도복(쓰러짐) 피해가 발생하고 조생종 벼가 침수됐다. 

전남농협본부(본부장 박종탁)에 따르면 전남지역 농경지 피해면적은 1723.1㏊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맥류 도복 피해규모는 1374㏊, 조생종 벼 침수규모는 349.1㏊에 달한다. 피해액은 17억5200만원으로 추산된다.  주요 피해 발생지역은 해남·강진·순천·보성·고흥·광양 등이다.

전남 지역 11개 시·군에선 3일간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돼 보성읍 274㎜, 광양읍 261.5㎜, 고흥 포두 236㎜, 순천 덕암 223.5㎜, 강진읍 13.3㎜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김영록 도지사는 6일 강진읍 피해현장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대책을 지시했다. 김지사는 “한 달여 후면 귀리 등 맥류 수확 시기인데,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농작물 피해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농작물 재해 보험금 및 재해복구비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피해농가의 경영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수조건인 만큼, 농업인들이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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