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수입차 1위 탈환…치열해지는 '왕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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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벤츠가 BMW를 제치고 월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BMW가 2만2718대, 벤츠는 1만7403대로 5315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는 BMW 5시리즈가 7101대로 최다 판매 모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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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누적 판매량 격차 5315대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앞선 3개월 동안 줄곧 1위를 차지한 BMW와 격차를 좁히면서 수입차 '왕좌'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156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4월까지 누적 대수는 7만61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감소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683대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홍해 사태 등으로 막혀있던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고, E클래스를 비롯한 인기 모델이 고루 선전하면서 전월 대비 판매량이 급증했다.
벤츠가 BMW를 제치고 월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올 들어 처음이다. BMW는 4월 한달 동안 5750대를 판매하며 2위로 내려왔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BMW가 2만2718대, 벤츠는 1만7403대로 5315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벤츠를 누르고 2위까지 치고 나갔던 테슬라는 4월에 1722대를 판매하며 3위로 떨어졌다. 이어 △볼보 1210대 △렉서스 920대 △토요타 893대 △아우디 770대 △미니 676대 △포르쉐 620대 등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벤츠 E클래스가 2081대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3가 1716대, BMW 5시리즈가 1556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는 BMW 5시리즈가 7101대로 최다 판매 모델 1위를 달리고 있다.
4월 수입차 시장에서 개인구매는 63.3%, 법인구매는 36.7%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1177대로 가장 많은 51.8%를 차지했다. 이밖에 △가솔린 5536대(25.7%) △전기 3626대(16.8%) △디젤 656대(3.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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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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