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트 "대국남아 활동? 값진 추억, 그래서 가수 포기할 수 없었다"

정빛 2024. 5. 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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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5인조 보이그룹 어센트(ASC2NT)의 쇼케이스, 어센트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4.05.07/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어센트 가람, 인준, 제이가 대국남아 활동 시절을 돌이켰다.

어센트는 7일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익스펙팅 투모로우' 쇼케이스를 열고 "대국남아는 값진 추억"이라며 "가수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어센트는 그룹 대국남아 출신 가람, 인준, 제이와 새 멤버 레온, 카일이 합류해 5인조 보이그룹으로 탄생하는 보이그룹이다. 인준은 "어제부터 설레서 잠을 못잤다. 저희의 첫걸음이 좋은 기운으로 한발짝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긴장이 안 됐었는데 무대에 오르니까 긴장된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팀명에는 '오르다', '상승'이라는 뜻이 담긴 'ASCENT'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팀명에 담긴 숫자 '2'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이자, 강렬한 의지와 열정을 통해 두 번째 삶을 시작함으로써 높은 곳을 향해 오르자는 포부가 담겼다.

가람은 "전체 다 회의를 했고, 멤버들도 그렇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 이름이 됐다"고 했고, 레온은 "사전적 의미에도 저희 포부가 담겼고, 숫자 2에도 재도약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도 "어감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저희의 방향성이나 알파벳 E에서 숫자 2로 대치하면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좋았다"고 거들었다.

특히 가람, 인준, 제이는 지난해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 이후 신생 기획사 뉴웨이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다시 어센트로 뭉치게 됐다. 인준은 "음악 얘기부터 시작했는데,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이나 하고자 하는 음악성에 접근하기 어려운 시스템이었다. 지금 대표님은 저희와 함께 만드는 것을 추구하신다. 그래서 이 회사로 오게 됐다. 여러 의견을 합쳐서 만든 곡이 이제 저희 데뷔곡으로 나온다. 그 과정에서 저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가람은 "프로그램 끝난지 1년 정도 지났는데, 어센트로 다시 데뷔하기 위해 여러가지 많은 준비를 했다. 멤버들 오디션도 있었고, 저희 세 명도 부족한 점을 느꼈어서 보강을 하려고 했다"고 그간 근황을 알렸다.

기존 데뷔했던 가람, 인준, 제이가 직접 새 멤버 오디션을 보고, 카일과 레온을 발탁했다는 점도 관심사다. 가람은 "저희 세 명이 짧게나마 활동을 했는데, 조금 부족함을 느꼈다. 추가로 멤버를 영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새 오디션을 열게 됐다. 직접 참여해서 저희 손으로 뽑겠다고 했다. 지원해 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가장 잘하고 인상 깊었던 레온과 카일을 뽑았다"라고 돌이켰다.

그런 가운데, 가람, 인준, 제이는 대국남아로 데뷔한지 15년이 지났지만, 다시 어센트로 나올 정도로 가수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다. 인준은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다.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공연장에서 팬들과 놀았던 기억을 하면, 무대에 서는 가수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감정이더라. 그런 것들이 긍정적인 효과로 다가왔다"로 말했다.

'피크타임'으로 의기투합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람이 "대국남아로 활동했던 시절이 값진 추억이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경험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가보자고 했다. '우리 잘 하는데, 사람들이 알아봐 주셨으면 한다'라는 마음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2세대로 이미 경험을 쌓은 멤버 셋과 5세대로 이제 막 발을 디딘 멤버 둘의 합도 기대를 모은다. 인준은 "첫 데뷔와 제일 다른 점은 체력의 변화가 큰 것 같다. 데뷔 때는 100번 연습해도 힘들지 않았고, 3~4일 밤을 새도 힘들지 않았다. 지금은 확실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체력적으로 힘듦을 느끼면서 준비했다. 건강을 챙기기 위해 비타민 많이 챙겨 먹었다"라고 했다.

이어 "맛있는 것 많이 먹는 것을 자제하기로 했고, 우리나라 K팝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저희도 누가 되지 않도록 자기 관리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주의하면서 준비했다"고 비주얼적으로 신경쓴 부분도 언급했다.

카일과 레온에게도 선배였던 이들이 같은 팀 멤버가 된 것에 부담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레온은 "부담감은 있었지만, 형들과 땀 흘리는 시간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 팀워크는 땀 흘리는 시간 외에도 취미 생활하면서 융화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어센트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익스펙팅 투모로우'를 발매하며, 이날 오후 8시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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