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규제가 혁신 죽인다...쓰레기 처리하듯 규제 처리장 만들어야”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5. 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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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지만 규제는 죽지 않는다. 규제는 혁신을 몰살 시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밀컨 콘퍼런스에서 '인류를 구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마이클 밀컨 밀컨 연구소 회장과 대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머스크 CEO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규제가 만들어지고 더 많은 규제 기관이 만들어지면 결국 모든 것이 불법화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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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인터넷 접근권이 GDP 올려
AI 안전이 중요...거짓말 못하도록 해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밀컨 콘퍼런스 동영상 캡처>
“사람은 죽지만 규제는 죽지 않는다. 규제는 혁신을 몰살 시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밀컨 콘퍼런스에서 ‘인류를 구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마이클 밀컨 밀컨 연구소 회장과 대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머스크 CEO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규제가 만들어지고 더 많은 규제 기관이 만들어지면 결국 모든 것이 불법화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규제를 제거해야 한다. 쓰레기를 처리하듯 규제 처리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실패한 캘리포니아 초고속 기차를 규제 폐해의 예로 들었다. 그는 “캘포니아는 거의 모든 것을 불법으로 만들었다”면서 “그래서 발전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스타링크가 인터넷을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접근 없이 진정한 교육은 이뤄질 수 없다. 스타링크는 인터넷 접근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핵심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AI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결코 AI가 거짓말을 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주 탐험에 AI는 이용되지 않는다. 쓸 필요를 모르겠다”고도 했다.

그는 AI의 발전에 따라 인간 지능이 ‘디지털화’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내놓았다. 머스크 CEO는 그는 “인간의 생물학적(biological) 지능 비중은 갈수록 점점 작아지고 있다”며 “결국 1%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다. 진실을 추구하고 호기심있는 AI가 인류 문명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화성에서 죽고 싶다”는 과거 발언을 상기시키며 우주 탐사에 대한 꿈을 재확인했다. 그는 “공상과학이 더 이상 허구가 아니도록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래에 대해 꿈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밤늦도록 일하는 것으로 유명한 머스크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자 “문명이 몰락하는 것이 가장 걱정되어서 일에 몰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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