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퀴어축제' 논란…서울시 연이은 대관 불허에 도심서 퍼레이드

조연우 기자 2024. 5. 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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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서울 도심에서 시민 3만5000명이 참여하는 서울 퀴어퍼레이드가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7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광장 사용 불허로 '2024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퀴어퍼레이드를 내달 1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주변 남대문로와 종로구 종각역 인근 우정국로 일대에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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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서울 도심에서 시민 3만5000명이 참여하는 서울 퀴어퍼레이드가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소 대관 문제로 서울시와 마찰을 빚어 다른 장소에서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7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제25회 축제 개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7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광장 사용 불허로 ‘2024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퀴어퍼레이드를 내달 1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주변 남대문로와 종로구 종각역 인근 우정국로 일대에서 한다고 밝혔다.

‘예스, 퀴어!’(YES QUEER!)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리는 올해 퀴어축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열린다. 구체적인 경로는 경찰과 협의 중이다.

이들은 서울시가 토론회와 강연회를 위한 서울역사박물관 등의 장소 대관을 연달아 거부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

홀릭 축제조직위원장은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차별과 방해에도 2024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서울 도심과 온라인에서 23일간 진행된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광장 사용을 비롯해 토론회와 강연을 위한 시민청,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서울역사박물관까지 4개 부서로부터 장소 사용을 불허 당했다”며 “서울시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관련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퀴어축제 조직위의 7월 1일 서울광장 사용이 불허되고 기독교단체인 CTS 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회복콘서트’의 광장 사용이 허가됐다. 조직위는 을지로2가 일대로 옮겨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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