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특화망 구축 CJ대한통운, 생산성 20% ↑…"5G 활용해 수익성 확보해야"

김나인 2024. 5. 7.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신사의 수익 확대를 위한 5G(5세대) 이동통신 비즈니스로 FWZ(고정형 무선인터넷)과 WWAN(무선 WAN) 서비스 도입 등이 제시됐다.

보고서는 통신사 수익 확대 비즈니스 영역으로 △모바일 광대역 성능 향상 △ FWA 및 무선 WAN 서비스 도입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솔루션 제공 △ 5G 기반 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지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비즈니스 리뷰 2024' 표지. 에릭슨엘지 제공

통신사의 수익 확대를 위한 5G(5세대) 이동통신 비즈니스로 FWZ(고정형 무선인터넷)과 WWAN(무선 WAN) 서비스 도입 등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더 높은 APRU(가입자당평균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비즈니스 리뷰 2024'릍 7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통신사 수익 확대 비즈니스 영역으로 △모바일 광대역 성능 향상 △ FWA 및 무선 WAN 서비스 도입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솔루션 제공 △ 5G 기반 산업 생태계 확장 등을 지목했다.

5G는 4G보다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eMBB)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eMBB 서비스는 4G에 비해 최대 10배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고, 에너지 효율은 30% 이상 개선한다. 통신사는 이와 같은 효율화를 통해 투자 비용당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보고서는 5G FWA를 가장 성공적인 5G 서비스 중 하나로 꼽았다. 지난해 미국 고정 광대역 가입자 중 90%가 FWA 서비스를 선택했으며, 오는 2029년 전 세계 통신사의 FWA 매출은 750억 달러(약 101조원)로 전망된다.

에릭슨엘지는 "10억명 이상의 가정과 기업이 광대역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G FWA 시장이 갖는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는 수익 개선을 위해 차별화된 커넥티비티 솔루션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가령 기업에 5G 특화망을 제공하거나 5G SA(스탠드얼론) 전환 후 네트워크 슬라이싱으로 소비자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다.

특히 5G는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에릭슨엘지와 협력해 이치리 풀필먼트센터(이천 2풀필먼트센터)에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생산성은 20% 향상되고, 설비투자(CAPEX)는 15%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에릭슨이 10개 산업 40개 특화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G 특화망은 네트워크와 작업자 간 연결, 무인 장비, 센서 등에 활용되고 있다.

네트워크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의 잠재력에도 주목했다. 네트워크 API를 통해 개발자에게 고도화된 5G 기능을 제공하면, 혁신적인 앱과 서비스 개발로 이어진다. 통신사, 기업, 개발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5G 생태계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레드릭 예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 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4G 도입은 모바일 앱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고, 오늘날의 모바일 광대역 시장을 있게 했다"며 "통신사는 5G 네트워크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