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키스톤PE, 車 부품사 이래AMS 인수 추진

오귀환 기자 2024. 5. 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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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중견 자동차 부품사 이래CS 자회사인 이래AMS(옛 한국델파이) 인수를 추진한다.

이래CS는 약 1600억원 규모 채권을 이래AMS 지분 매각으로 갚기로 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이래AMS의 6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검토했을 만큼 해당 기업과 관련한 산업 이해도가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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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중견 자동차 부품사 이래CS 자회사인 이래AMS(옛 한국델파이) 인수를 추진한다. 이래CS는 약 1600억원 규모 채권을 이래AMS 지분 매각으로 갚기로 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이래CS 홈페이지 캡쳐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래CS는 매각자문사인 삼화회계법인을 통해 이래AMS 지분 80.6%,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지분 3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채권을 현금으로 변제하기 위해서다.

블라인드 펀드(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펀드) 드라이파우더(미소진 투자자금)가 있는 키스톤PE는 이래AMS 지분 인수 열의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이래AMS의 6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검토했을 만큼 해당 기업과 관련한 산업 이해도가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래AMS는 엔진의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래그룹 전체 매출의 73%(지난해 기준)를 담당하고 있다. 그간 한국GM과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해 왔다. 최근 기아와 5년간 185억원 규모의 군용차량 납품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래AMS의 전신은 1984년 미국 델파이와 대우그룹이 각각 50%를 출자해 세운 한국델파이다. 이래CS가 한국델파이를 인수한 뒤 이래AMS(전장부품 등 기타 사업)와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공조사업)으로 회사를 나눴다. 최대주주는 이래CS(지분율 83.3%)다.

이래AMS는 지난해 전년(5377억원) 대비 7.3% 증가한 57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2022년(59억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모회사인 이래CS는 783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17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래CS는 지난 2022년 12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난 1월 회생계획안이 인가됐다. 이래CS가 갚아야 할 채권은 총 1630억원이다. 한국GM이 주 고객사였던 이래CS는 한국GM군산공장이 2018년 문을 닫으며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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