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게임사 직원이 또…아이템 1천만개 횡령 뒤늦게 적발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게임 업계에 확률형 아이템 조작부터 게임사 직원의 '슈퍼 계정' 의혹 등이 하나하나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당국이 전방위적 조사에 들어갔죠.
그런데 국내 게임 업체 엔트런스에서도 내부 직원의 아이템 횡령 사건이 뒤늦게 적발됐습니다.
배진솔 기자, 취재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한 게임사의 인기 게임 '콜 오브 카오스 어셈블'입니다.
게임 내 재화인 '다이아'를 통해 아바타를 소환하고 아이템을 사 레벨업을 할 수 있습니다.
내부 직원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게임 운영 실장인 B 씨에게 '아바타 소환건 500장, 다이아 100만' 등 필요한 아이템을 적어 보냅니다.
A 씨와 평소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B 씨는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내부 보고 없이 재화 쿠폰을 생성해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전달된 아이템만 1천만 개.
두 사람은 "걸리면 어떡하냐", "티 안 나게 지원받으라고 했다 하자", "게임상에서 걸릴 일 없다"라고 대화 나눈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앵커]
회사 측에서 최고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요.
[기자]
회사 측은 운영 실장 B 씨에겐 최고 수위의 징계 처분으로 해고 조치하고 계정을 압류했습니다.
아이템을 달라고 요구한 A 씨는 이미 퇴사한 상태라 계정을 압류했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게임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게임 내 계정을 전수조사했는데 두 사람 외에도 3명의 직원이 재화 쿠폰을 맘대로 본인 계정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에 대해선 '감봉' 처분이 내려졌는데, 얼마나 아이템을 횡령한 것인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아 유저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발란스 2,700원'이라고?'…소비자원 "사기쇼핑몰, 최대 25배 추가 결제 등 주의"
- "대출도 환불이 되나요"…청약철회권 활용하면 가능? [하우머니]
- 4인 가족 100만원 받는다는데, 지원금 효과 얼마나?
- 김포 대곶 신안리 '신석기 집터' 잇따라 발굴…빗살무늬토기 등 출토
- [기업이슈] HBM 전쟁, 총성은 울렸다…삼성-SK하이닉스 '엔비디아 납품전'
- 아프면 돈 더 나가네…병원비·약값 줄상승
- 삼성전자, OLED 모니터 진출 1년 만에 글로벌 1위 달성
- '2020년 이후 0건' vs. '그걸 믿으라고요?'…금감원 행동강령 유명무실 논란
- '아직 유리천장 높다' 30대 그룹 중 20곳 여성 사내이사 '0명'
- "금투세, 중간 자산 가구보다 하위·상위 가구 더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