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140m 세계서 가장 긴 바게트…프랑스, 이탈리아에 뺏긴 자존심 되찾다

이종훈 기자 2024. 5. 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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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 위에 놓인 갓 구워낸 바게트 빵.

바게트는 프랑스의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대표적인 국민 빵이지만 가장 긴 바게트 타이틀을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나 이탈리아에 뺏기면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망가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프랑스 제빵사 12명이 나서 이탈리아의 세계 기록 132.62m보다 8m 더 긴 바게트를 구워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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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 위에 놓인 갓 구워낸 바게트 빵.

가도 가도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탁자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오븐에서 바게트 빵이 구워지고 있습니다.

제빵사들이 달라붙어 바게트가 중간에 끊어지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14시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바게트가 완성됐습니다.

[조앤 브렌트/기네스 세계 기록 심사관 : 이번 시도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40.53미터의 세계에서 가장 긴 바게트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운 것을 축하드립니다.]

총 길이 140.53m, 일반 바게트의 235배에 달하고 축구장 보다 긴 바게트로 기네스 신기록입니다.

바게트는 프랑스의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대표적인 국민 빵이지만 가장 긴 바게트 타이틀을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나 이탈리아에 뺏기면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망가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프랑스 제빵사 12명이 나서 이탈리아의 세계 기록 132.62m보다 8m 더 긴 바게트를 구워냈습니다.

[마이클 도스 산토스/프랑스 제빵사 :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바게트가 오븐에 올라 가거나 내려갈 때, 오븐 안에서 조리될 때, 심지어 반죽하는 것까지 내내 지켜봐야 했는 데 쉽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언론은 이탈리아에 빼앗겼던 기록을 5년여 만에 되찾아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140.53m의 바게트는 잘게 잘라 지역 주민과 노숙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취재 : 이종훈, 영상편집 : 조무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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