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연관’ 루머에 ‘단월드 챌린지’ 확산 “청소년들이 방망이 들고 방문”
최근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이브가 단월드와 연관되어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못된 놀이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단월드 측은 7일 “최근 청소년들이 당사의 전국 센터에 악의적인 영업 방해 활동으로 직원 및 회원들이 심각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단월드 측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들은 전국 센터에 릴레이 장난전화하기, 센터 문 두드리기, 소리 지르고 도망치기, 센터에 무단 침입해 촬영하기, 단체로 방문해 상담 및 수련 체험 요청을 하고 있어 실질적인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청소년들은 방망이 등 위협적인 물건을 들고 방문하는가 하면, 센터 수련장에서 축구 등 공놀이를 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SNS에서 청소년들이 단월드 방문 영상을 올리면서 ‘단월드 챌린지’라는 잘못된 놀이문화를 확산 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단월드 측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바른 인성과 의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이 잘 선도해 주실 것을 기대하며, 청소년들을 ‘단월드 챌린지’ 에 대한 잘못된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바란다” 라고 밝혔다.
단월드는 1985년에 설립된 명상과 기체조 단체다. 뇌를 활용하여 심신을 증진시키며, 뇌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다.
앞서 지난달 25일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카카오톡 대화 중 OMG 뮤직비디오를 언급하며 하이브 경영진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인터넷에는 OMG 뮤직비디오 내용을 해석, 분석하는 내용이 떠돌았고, 일부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 멤버 대다수가 단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사이버대학을 졸업했다는 점 등을 들어 하이브가 사이비 종교인 단월드와 연관 되어 있다는 의혹을 내놨다.
이에 하이브와 단월드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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