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라이프 베스트 케미"…전현무x김국진, 사제 케미로 '라베' 도전(종합)

정빛 2024. 5.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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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라베했어' 김국진, 문정현 프로, 권은비, 전현무(왼쪽부터). 사진 제공=MBC에브리원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전무후무 명랑클럽이 탄생한다. 전현무와 김국진이 손을 잡고, 우정을 뛰어 넘는 사제 케미로 '라이프 베스트 케미'을 보여줄 예정이다.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는 7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국진, 전현무, 권은비, 문정현 프로, 이세영 PD가 참석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연예계 자타공인 골프 고수 김국진과 문정현 프로를 만나 라베(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리티다.

이세영 PD는 "명랑한 '깨백' 메이트인 전현무와 권은비의 명랑 골프 도전기다. 김국진과 전현무가 사적으로 각별하고 애틋한 관계라는 것을 많이 모르실 것 같다. 저희 프로그램 강점은 관계라고 생각한다. 골프 기능과 실력에 집중한다기 보다는, 좋아하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것을 애정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극복하고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골프에 한정하지 않더라도 명랑 만화 같은 성장 스토리가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 전현무(왼쪽), 김국진. 사진 제공=MBC 에브리원

재미와 골프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전무후무 '명랑 클럽'의 탄생을 예고한다. 어렵고 보는 사람만 보는 골프 예능이 아닌,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골프 예능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김국진은 "전현무를 잘 아는데, 이 친구는 골프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친구가 골프로 백타 깨보는 것을 해보겠다는 생각에 매력있다고 느꼈다. 너무 동떨어진 느낌의 전현무가 백타 깨는 것에 도전하는 것은 재밌을 것 같더라"라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전현무와의 관계에 대해 "'남자의 자격'부터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그때도 프리 선언을 언제 할 것이냐는 얘기를 많이 했다. 프리 선언을 하느냐, 안 하느냐를 상담하기 보다는 언제 하느냐를 상담했었다. 프리를 하면 언제 하면 좋겠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예측했는데, 예측대로 되더라. 전현무가 안 되는 것은 상관 없는데, 제 예측이 틀릴까 봐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현무 역시 "외아들인데 친형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국진이 형이 함께 한다는 것이 제일 컸다"면서 "골프를 치는 파와 아예 안 치는 파로 나눠져 있는 것 같다. 관심도 없는 사람은 신경도 안 쓰고 그런데 제가 그랬다. 진입장벽이 높고 골프 방송을 봐도 어렵더라. 골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저처럼 아예 골프를 못 치는 사람도 백타를 깨는 과정도 보여주겠더라. 골프의 최고 일타 강사인 김국진, 문정현 프로와 한다고 해서 좋았다. 골프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것만큼은 좋은 교과서가 없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권은비는 "백타를 깨는 모습, 재밌게 하는 모습이 중점되는 프로그램이라 하게 됐다. 이 기회에 재밌게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합류를 하게 됐다. 저랑 비슷한 골린이 모습을 전현무 씨가 보여주고 있어서, 걱정과 부담 없이 재밌게 배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문정현 프로는 "스튜디오에서 레슨을 하거나, 레슨프로그램에서 저 혼자 레슨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은 보지 못한 것 같다. 백타를 깬다는 큰 주제가 와닿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 오늘 라베했어' 전현무(왼쪽), 권은비. 사진 제공=MBC에브리원

'골린이' 전현무, 권은비 중 실력적으로 누가 우위에 있을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전현무는 "감히 우위라는 말을 꺼내기 어려울 정도로 하향 평준화돼 있다. 둘 다 형편이 없다. 발전 과정에 있다"고 했고, 권은비는 "실력을 모르겠지만 포즈는 제가 나은 것 같다"고 자부했다.

무엇보다 전현무가 많은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스포츠 예능은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전현무는 "많은 기회를 주셔서 좋은 프로그램들을 만났었다. 스포츠 예능은 거의 처음이다. 스튜디오에서 거의 상반신만 나가고, 입으로 푸는 예능을 많이 했다. 몸을 쓰는 예능은 안 했는데, 굉장히 신선하다.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예능을 만들기 때문이다. 스포츠 예능 하는 분들을 존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 오늘 라베했어' 전현무. 사진 제공=MBC에브리원

이어 올해 대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작년에 사랑하는 기안84가 대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태계일주'가 재밌다고 하더라.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는데, 우리 둘이 싸우는 사이에 딴 사람이 받을 수도 있다"라면서도 "상이라는 것이 받으면 받을수록 좋긴 하지만, 하는 프로그램이 오래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요즘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장수하는 예능으로 갔으면 한다. 잘 돼서 시즌2, 시즌3로 갔으면 한다. 평생 깨백할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바디프로필을 찍은 만큼, 체중 감량이 화제를 모은 바다. 이에 대해서는 "유지는 잘 되는 것 같다. 72.5kg가 나왔다. 어제 못 참고 한치를 시켜 먹었다. 라면을 끓여 먹을까 하다가 무너질 것 같아서, 살 안 찌는 한치로 먹었다. 마요네즈 많이 먹긴 했지만, 그래도 몸무게가 유지되더라. 탄수화물을 안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물은 먹어도 면은 버리자는 생각이다. 안 먹는 버릇을 하다 보니, 안 먹게 되더라. 나래는 지금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저는 식단 위주다"라고 설명했다.

체중 감량이 골프에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전현무는 " 골프 실력에 영향도 있다. 원래 뻣뻣했는데, 살이 빠지니 유연해지더라. 허리도 돌아가고, 상하체 분리가 된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며 감탄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 이세영 PD. 사진 제공=MBC에브리원

다른 골프 예능과의 차별점에 이 PD는 "두 분이 각별한 사이셔서 더 재밌는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돈독한 평화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무쪽'이를 천사 국진 교장님이 보듬어 주실지 봐주시면 된다. 골프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기보다는, 골프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만화 보듯 즐기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다른 골프 예능보다 고정 인원이 적다 보니, 더 가까워지고 서로를 애정하게 되는 것이 빨리 생긴 것 같기도 하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나 오늘 라베했어'가 얻고 싶은 '라베'에 대한 얘기도 들려줬다. 이 PD는 "라이프 베스트 케미였다는 평을 들었으면 한다. 멤버들 모두 성격이 좋으시고, 예능감이 뛰어나시다. 8~10명과 촬영하는 것처럼 재밌는 사건, 사고가 많이 생긴다. 명랑한 가족 라이프 베스트 평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고, 김국진은 "학교 콘셉트로 하는데, 학생 둘과 문 선생님, 저는 교장 선생님으로 나온다. 학생과 선생님이 귀하고, 가장 작은 학교지만, 가장 멋있는 학교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어 전현무는 "시청률적이나 화제성면으로나 99가 됐으면 한다. 겨우 깨백하는 것이다. 그래도 너무 행복할 것 같다. 그리고 권은비가 100이어야 한다. 내가 한 타차이로 이기는 것이다. 우리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한다"고 했고, 권은비는 "수치보다는 저처럼 골린이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흥미를 많이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라베를 달성하고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족하고 흥미가 없는 분들도 재밌게 느끼셨으면 한다. 공감을 얻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망했다.

문 프로는 "골프 재미를 못 느끼는 분들의 특징은 프로선수들처럼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가 실망을 많이 한다. 재밌지만 연습이 많이 필요한 운동이다. 두 분이 딱 100개만 친다고 해도 행복할 것 같다. 나 오늘 행복했어로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나 오늘 라베했어' 김국진, 문정현 프로, 권은비, 전현무(왼쪽부터). 사진 제공=MBC에브리원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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