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분 줄인 버핏, 테슬라 주식 살까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4. 5.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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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엑스를 통해 "워렌 버핏이 테슬라 지분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이런 주장은 버크셔가 지난 주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애플 지분 약 13%을 매도했다고 밝힌 후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투자 권유에도 워런 버핏이 향후 테슬라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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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엑스를 통해 "워렌 버핏이 테슬라 지분을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이런 주장은 버크셔가 지난 주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애플 지분 약 13%을 매도했다고 밝힌 후에 나온 것이다. 버크셔는 애플 지분 매각 덕분에 1분기 말 현금성 자산 규모는 사상 최대인 1천890억 달러로 집계됐다. 

머스크는 작년 말에도 버크셔 해서웨이가 테슬라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하지만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투자 권유에도 워런 버핏이 향후 테슬라 주식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워런 버핏과 작년 11월 말에 세상을 떠난 찰리 멍거가 자동차 산업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8년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지분 10%를 인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전기차 회사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성공적인 BYD 투자에도 불구하고 버핏과 멍거는 2023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씨넷)

버핏은 "찰리와 나는 오랫동안 자동차 산업이 너무 힘들다고 느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경쟁자가 있고 결코 사라지지 않을 사업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승자가 나올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원히 그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5년이나 10년 안에 애플이 어떤 위치에 있을지 알 것 같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이 5년이나 10년 안에 어떤 위치에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찰리 멍거도 과거 전기차가 엄청난 성장을 경험하고 있지만 막대한 자본 비용과 위험도 따른다며, “나는 막대한 자본 비용과 엄청난 위험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워런 버핏은 올해 애플 지분을 줄인 것에 대해 애플의 장기 전망 때문이라기 보다는 세금 때문이었다고 시사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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