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선엔지니어링, AI 전력 품귀 대체제 '천연가스' 낙점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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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엔지니어링 주가가 강세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새 전력 공급원으로 천연가스가 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에서다.
리처드 킨더 킨더 모건(Kinder Morgan) 최고경영자(CEO)는 "재생 에너지를 유일한 전력 공급원으로 강조하는 것은 시장의 실제 수요를 충족하는 측면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일 수 있다"며 "천연가스와 원자력에너지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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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 기준 한선엔지니어링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0원(13.62%) 오른 7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 투자 은행 웰스 파고(Wells Fargo) 보고서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로 인한 추가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323테라와트시(TWh)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뉴욕시 연간 전력 소비량인 48TWh보다 7배 많은 규모다.
다만 이 같은 대규모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태양열과 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전력회사는 천연가스를 신규 공급원으로 눈독 들이고 있다.
리처드 킨더 킨더 모건(Kinder Morgan) 최고경영자(CEO)는 "재생 에너지를 유일한 전력 공급원으로 강조하는 것은 시장의 실제 수요를 충족하는 측면에서 치명적인 결함이 있일 수 있다"며 "천연가스와 원자력에너지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킨더 모건은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미국 최대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운영 업체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천연가스가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의 60%를 공급하고 재생에너지는 나머지 40%를 충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웰스 파고도 천연가스 수요가 2030년까지 하루 100억입방피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저탄소 신재생 분산발전원인 SOFC를 주력 상품으로 수출하는 한선엔지니어링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선엔제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미국 '블룸에너지'사와 국내 'SK에코플랜트'의 합작법인인 블룸SK 퓨얼셀의 SOFC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이 납품 중인 SK에코플랜트는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 GDS가 싱가포르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전력공급시스템으로 SOFC를 공급·설치하는 사업을 수주하기도 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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