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더 이상 LB 에메르송은 안 된다...'판 더 펜 변칙 기용' 고려해야

신동훈 기자 2024. 5. 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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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프트백 고민이 크다.

남은 카드는 판 더 펜 레프트백 기용을 통한 변형 3백 활용이다.

판 더 펜이 레프트백으로 나서고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하고 라이트백 페드로 포로가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수비 운영을 생각해볼 때다.

우도지처럼 너무 올려서 쓰기보다는 공격 상황에서 판 더 펜, 드라구신, 로메로가 3백을 구성하고 포로가 올라가도록 하는 운영도 고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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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프트백 고민이 크다.

토트넘 훗스퍼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리버풀에 연이어 패하면서 4연패를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와의 4위 싸움에서 사실상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은 물 건너 가기 직전이다. 앞으로 일정도 험난하다. 잔류 경쟁을 하는 번리와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다투는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다. 4연패 기간 동안 무려 13실점을 내줬다. 4연패 기간 이전을 보면 무실점 경기가 적긴 했어도 이렇게 대량 실점을 많이 허용하지는 않았다. 수비가 무너지니 전방에서 손흥민이 분투해도 결과를 바꾸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비 문제 중 가장 큰 고민은 레프트백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후 주전 레프트백은 데스티니 우도지였다. 우도지는 좌측에서 수비를 하다 공격 상황이 되면 중앙으로 이동해 빌드업에 관여했다. 발이 빠르고 커버 능력이 좋으며 미키 판 더 펜과 호흡도 훌륭했다. 활약을 하던 우도지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더 볼 수 없게 됐다.

백업이던 베테랑 벤 데이비스마저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3옵션인 에메르송 로얄이 나서는데 최악이다. 아예 위치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다 왼쪽 공간을 아예 내주는 장면이 많다. 특히 리버풀과 경기에서 최악이었다.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대결에서 번번이 졌다. 왼쪽 공간이 무너지자 판 더 펜이 커버를 하는 일이 잦았고 이로 인해 중앙까지 부실해져 수비는 완전히 붕괴됐다.

에메르송은 첼시, 리버풀과 경기에서 레프트백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걸 보여줬다. 토트넘은 3경기가 남았으며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은 카드는 판 더 펜 레프트백 기용을 통한 변형 3백 활용이다. 판 더 펜이 레프트백으로 나서고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센터백 라인을 구성하고 라이트백 페드로 포로가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수비 운영을 생각해볼 때다.

판 더 펜은 빠르고 커버 능력이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충분히 레프트백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우도지처럼 너무 올려서 쓰기보다는 공격 상황에서 판 더 펜, 드라구신, 로메로가 3백을 구성하고 포로가 올라가도록 하는 운영도 고려 가능하다. 에메르송을 계속 쓰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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