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맨유에 적합한 감독인가?→"당연하지"...단 '한 단어'로 맨유 팬들 분노 유발

한유철 기자 2024. 5.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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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합한 감독이냐는 질문에 단 '한 단어'로 답변했다.

맨유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4로 패했다.

이윽고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맨유에 적합한 인물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단 한 단어로 답변을 한 텐 하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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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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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적합한 감독이냐는 질문에 단 '한 단어'로 답변했다.


맨유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4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8위에 자리했고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복수를 당했다. 잉글랜드 FA컵이 남아있긴 하지만, 코벤트리 시티와의 4강전은 졸전 그 자체였으며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은 기분을 남겼다. 또한 이 경기에서 안토니의 조롱섞인 행동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리그에서도 순위는 계속 떨어졌다. 시즌 중반까진 토트넘 훗스퍼, 아스톤 빌라와 UCL 진출권 경쟁을 했지만, 지금은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도 장담할 수 없다.


UCL은 물건너갔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이라도 따내고자 하는 맨유.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리그 36라운드에선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팰리스를 만났고 힘겨운 싸움을 했다.


무려 4실점이나 했다. 전반 12분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팰리스. 이후 장-필립 마테타, 타이릭 미첼, 올리세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4-0 스코어를 완성했다. 맨유는 90분 동안 단 7번의 슈팅만을 시도했고 그마저도 위력은 강하지 않았다.


최악의 경기를 펼친 텐 하흐 감독.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보였다. 그는 "나는 계속 싸울 것이다.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들과 함께 계속 해야 한다. 몇몇 이유들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우리의 뒷공간을 노렸다...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처해야 한다. 우리는 팬들이 하는 것처럼 계속 싸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윽고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이 맨유에 적합한 인물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단 한 단어로 답변을 한 텐 하흐 감독. 그의 답변은 맨유 팬들을 분노케 하기에 충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에 따르면, 그는 이 질문에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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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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