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녜스, 맹비판 받을 만하네···기대득점-실제 골 최다 격차 ‘결정력 최악’

양승남 기자 2024. 5.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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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다르윈 누녜스가 지난달 25일 에버턴전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올시즌 최악의 결정력으로 리버풀 팬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는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5)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리버풀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누녜스의 ‘헤어질 결심’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리버풀 팬들의 속타는 마음도 이해가는 지표가 나왔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결정력 최악의 선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더선’ 등 다수 매체는 7일 “리버풀 누녜스가 인스타그램에서 클럽에서 뛰는 모든 사진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누녜스의 인스타그램에는 현재 리버풀 관련 게시물은 없고, 우루과이 대표팀과 가족들 사진만 남아있다.

누녜스 인스타그램



누녜스는 2년 전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447억원)라는 거액에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했다. 벤피카에서 2021-2022시즌 28경기 26골 4도움을 기록한 결정력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게 결정적이었다.

누녜스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던 리버풀은 올 시즌엔 속이 타고 있다. 누녜스는 현재까지 리버풀 통산 94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다. 기록만 보면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몸값을 고려하면 분명 아쉬운 활약이다.

리버풀 누녜스가 지난달 28일 웨스트햄전에서 문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특히 올 시즌 활약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난다.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누녜스의 올시즌 기대득점(xG)은 17.84인데 실제 득점은 11골에 그쳤다. 기대득점과 실제 골의 차이가 6.84에 이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1위 기록이다. 2위 칼버트 르윈(-6.04)보다도 월등히 높다. 누녜스는 빅찬스 미스 26번으로 이 부문에서도 2위다.

누녜스는 지난 6일 토트넘전에서 후반 30분 교체투입돼 막판에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골을 넣지 못하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누녜스는 이 경기 후 SNS에서 리버풀 게시물을 모두 지웠다. 이에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거라는 전망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오기도 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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