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일색 野원내대표단 구성 완료…“개혁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 [이런정치]

2024. 5.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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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이 7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원내대표단은 친명(친이재명)계인 박 대표와 박성준 운영수석, 김용민 정책수석을 포함해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단 인선에 따르면 운영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인 박성준 의원(서울 성동갑), 수석부대표는 김용민 의원(경기 남양주병)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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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원내대표단 22명 인선 발표
친명 박성준 운영수석-김용민 정책수석
“법사위·운영위 반드시 민주당이 가져와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가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이 7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원내대표단은 친명(친이재명)계인 박 대표와 박성준 운영수석, 김용민 정책수석을 포함해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박 대표가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와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추진 등 강공 태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회의 전 인사말을 통해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께서는 우리 민주당에 커다란 숙제를 주셨다. 하나는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하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민주당이 책임 있게 민생과 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것이다. 국민의 명령에 민주당이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2대 국회는 실천하는 개혁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행동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원내대표단에 개혁기동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이어 “우리 원내대표단이 개혁을 앞장서 실천하는 개혁기동대 역할을 해나가자는 의미”라며 “개혁기동대답게 과감하게 돌파하는 원내대표단이 되고 개혁과 성과로 국민에게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단 인선에 따르면 운영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인 박성준 의원(서울 성동갑), 수석부대표는 김용민 의원(경기 남양주병)이 임명됐다. 이밖에 인선은 모두 초선 당선인으로 이뤄졌다. 정진욱 당선인(광주 동남갑)은 비서실장에, 노종면(인천 부평갑)·윤종군(경기 안성)·강유정(비례) 당선인은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곽상언(서울 종로)·박민규(서울 관악갑)·김남희(경기 광명을)·안태준(경기 광주을)·김용만(경기 하남을)·부승찬(경기 용인병)·모경종(인천 서구병)·송재봉(충북 청주 청원)·정준호(광주 북구갑)·조계원(전남 여수을)·김태선(울산 동구) 당선인과, 정을호·임광현·백승아·서미화 비례대표 당선인 등 총 15명은 원내부대표를 맡게 됐다. 강성 친명계로 꼽히는 박 대표가 이끄는 원내지도부 역시 친명일색으로 꾸려지면서 민주당의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이 더욱 강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박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과제로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을 꼽았다. 박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영수회담을 통해서 이 대표가 제안했지만 이 부분에서 소극적인 답변을 보이고 있다”며 “국회는 국민의 민심을 받아서 계속적으로 행정부에 건의하고 필요하다면 제도적으로 만들어내야 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22대 국회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겠다는 의지도 재차 확인했다. 박 대표는 “21대 국회와 같이 정치적 효능감을 주지 못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우리가 부메랑으로 심판 받을 일”이라며 “그래서 법사위, 운영위는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민주당 뿐 아니라 국민들의 요구 사항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21대 국회에는 민주당이 가져가야 될 상임위 일부만 상임위원장 선정을 하고 나머지는 비워놨었는데, 그때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께서 정무적 판단을 통해 전체 상임위를 우리 쪽으로 넘긴 적이 있다”며 “그 상황이 다시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법사위와 운영위는 절대 양보하지 못하고 확보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저의 의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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