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조정훈 “한동훈 전대 출마? 신중히 잘 판단하리라 짐작”

MBC라디오 2024. 5. 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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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총선백서tf 단장)>
-총선백서, 6월 중하순쯤 공개가 목표
-설문조사, 한동훈 저격? 대통령실-정부 관한 질문도 많아
-균형 맞췄다. 총선 패인 분석, 대통령실과도 소통 시작
-설문조사 결과 나오면 한동훈 만날 것
-차기 전대, 대선 전초전 아닌 개혁 논쟁의 장 됐으면...
-비대위 합류? 전화 받은 적 없어. 총선백서에 매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총선백서TF 단장)

◎ 진행자 > [레드캠프] 앞으로 2주에 한 번, 격주로 만날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희의 식구가 되셨는데요. 국민의힘의 조정훈 의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 조정훈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진행자 > 고정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 조정훈 > 회식에도 초청해 주신다고 그래가지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회식을 언제 할지는 기약은 없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총선백서TF 단장도 맡고 계신데 관련 질문부터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여기 언제 나와요, 백서는?

◎ 조정훈 > 지금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고요. 저희 목표는 6월 중하순쯤 주요 검토 내용 그 다음에 제안을 언론에 공개하고 발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순리상으로는 백서가 나오고 그 다음에 대표 경선이 치러지는 게 순서상 맞는 거 아닌가요?

◎ 조정훈 > 맞습니다. 저희도 그 순리를 지키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 조정훈 > 팀을 나눠서 어제도 회의를 여러 번 했습니다.

◎ 진행자 > 지난주 금요일부터 설문조사 들어갔다면서요. 보니까 출입기자, 총선 출마자, 당직자, 다 아우르는데 응답률은 높습니까?

◎ 조정훈 > 네, 제법 많은 분들이 지금 회신하고 계십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설문조사 내용 가운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설문 내용이 포함 돼서 저격 아니냐 또 이런 지적이 나온다는데 설문 내용이 이것만 있는 건 아니죠?

◎ 조정훈 > 아마 국민의힘 출입기자 수백 분에게 저희가 설문 요청했기 때문에 다 갖고 계실 거라고 봅니다. 보시면 저는 말 그대로 총선백서이기 때문에 총선에 참여했던 소위 총핵관, 총선핵심관여자 분들 모두에게

◎ 진행자 > 총핵관,

◎ 조정훈 > 어땠는지 우리 총선에 필요한 공천, 공약, 전략, 여의도연구소, 그 다음에 정무, 정부관계 그래서 대통령실과 정부에 관한 질문도 많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에 관한 질문을 하면서 선대위원장과 비대위원장 또는 비대위에 대한 질문을 안 할 수가 있을까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조정훈 > 저는 균형 맞췄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선거 지휘부였으니까 질문은 당연히 들어가는 것이겠고 문제는 대답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중요한 거 아닙니까?

◎ 조정훈 > 그렇습니다. 그건 제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백서TF 단장이시면 여기서도 욕먹고 저기서도 욕먹을 것 같은데,

◎ 조정훈 > 악역이라고 생각하고 손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조정훈 > 제가 국민의힘하고 작년에 합당하고 정말 국민의힘 체질 개선해서 정말 확장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근데 저희가 총선에 세 번 졌는데요. 제가 수락하면서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수도권에서 3분의 1밖에 목표의석을 잡을 수 없는 정당, 경기도에서 10석 중에 하나밖에 못 이기는 정당, 저는 집권여당으로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설문조사 말고 집중면담조사 이런 것도 하십니까?

◎ 조정훈 > 네, 주요 관계자 분들 일부는 이미 만났고요.

◎ 진행자 > 누구누구 만나셨습니까?

◎ 조정훈 > 그건 약간 영업비밀입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위원장 만나셨습니까, 안 만나셨습니까?

◎ 조정훈 > 아직 뵙진 않았습니다.

◎ 진행자 > 약속은 잡혔습니까?

◎ 조정훈 > 아니요, 아직은.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거에 대한 피드백을 드릴 예정이고요.

◎ 진행자 > 그건 단장이신 의원님이 직접 면담하시는 겁니까?

◎ 조정훈 > 저도 뵙고 저희가 각 평가 소위가 있습니다. 담당 소위분들이 면담을 하실 거고 대통령실과도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대통령실 인사도 집중면담을 할 계획인 거고?

◎ 조정훈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6월 중하순쯤으로 잡고 있다, 백서 발간 시점은. 어떤 내용이 담기고, 그것이 사실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것도 사실은 관심사인 것 같은데

◎ 조정훈 > 맞습니다. 저는 전당대회가, 제가 경선을 치러보니까 역시 내부의 싸움이 제일 무섭다. 제일 힘 빠지고 무섭다.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저는 서로 후보 간 네거티브 전쟁이 아니었으면 좋겠고 또 27년 대통령 선거 전초전으로 비춰져서 3년이나 남은 대통령 임기에 뭐랄까 다음 정권으로 이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아니라 저희의 그 개혁안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어떻게 하면 당이 이기는 정당이 되고 혁신할 수 있을까 이걸 논쟁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어차피 전당대회 과정에서 총선 패배의 원인 진단과 책임론 이야기는 안 나올 수는 없을 것 같고

◎ 조정훈 > 그럼요.

◎ 진행자 > 그게 안 나오면 그게 이상한 거겠죠, 오히려.

◎ 조정훈 > 한 가지 확실한 건 저희가 운이 나빠서 진 건 아닙니다.

◎ 진행자 > 역시 실력 부족이었다?

◎ 조정훈 > 그럼요. 운이 나빠서 진 건 아닙니다. 그걸 부정하면 총선백서를 쓸 수가 없죠.

◎ 진행자 > 그럼요. 하늘을 탓해야 되는데 백서까지 만들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 조정훈 > 맞습니다.

◎ 진행자 > 제가 이 질문을 드렸던 이유 중에 하나가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결국 나오는 거 아니냐라는 전망이 조금씩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는 TF단장으로서가 아니라 의원으로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조정훈 > 제가 의원으로서면 거침없이 얘기를 했을 것 같은데 단장이 되니까

◎ 진행자 > 제가 질문을 딱 범위를 좁혔잖아요.

◎ 조정훈 > 입이 좀 무거워집니다. 저는 신중하게 잘 판단하시리라고 짐작하고요.

◎ 진행자 > 신중하게에 지금 밑줄 그으면 되는 거죠?

◎ 조정훈 > 아닙니다. 원내대표 선거도 누가 나와라 마라 막 이런 질문들이 막 나오길래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제발 유령처럼 날아다니면서 누구랑 친하면 나오면 안 된다 이런 비토정치 하지 말고 자기가 더 좋은 후보라고 생각하든지 아니면 누굴 지지하든지 하는 비전의 경쟁을 만들자. 당대표 선거도 누구 나오면 안 된다 누구 나와야 한다 이런 것보다는 내 비전은 이거고 난 이렇게 우리 당을 이기는 당으로 만들고 싶다 이런 선의의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

◎ 진행자 > 이론상으로는 이론적 가정으로는 만약에 전당대회 전에 백서가 나온다면 그 백서에 담겨 있는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 자신에 대한 평가를 보고 거기에 힘을 얻어서가 됐는지 아니면 백서의 지적에 나는 동의를 못해서 명예를 회복해야겠다라는 명분을 내세워서도 되고 나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조정훈 > 어떻게 백서의 내용을 해석하시고 입장을 내시든지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선택이시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저희가 충분히 설문 결과와 심층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담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드리려고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지금 비대위에 합류하라는 혹시 이런 제안은 안 받으셨어요?

◎ 조정훈 >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제 전화번호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전화 받은 적 없습니다.

◎ 진행자 > 전화 온 적 없습니까?

◎ 조정훈 > 예,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관련 보도는 잘못된 보도입니까, 전부 다?

◎ 조정훈 > 그런 보도가 있습니까? 제가 아무리 일복이 많아도 이거 하나도 지금 버겁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겸하기는 힘들다?

◎ 조정훈 > 네.

◎ 진행자 > 그럼 의사도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 조정훈 > 비대위원을 맡을 의사는 없습니다. 이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희망같은**님이 “조정훈 다음 당대표 나온다”라고 이렇게 예언을 하셨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조정훈 > 그거야 희망의소리의 개인적인 의견이시고요. 감사한 얘기지만 지금은 제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서 총선백서 한번 멋있게 만들고 이기는 정당으로 가는 길을 만드는데 제 모든 걸 쏟아부으려고 합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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